BMW X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X3 30e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X3 30e는 시스템 총 출력 292마력을 발휘하며, 순수 전기모드로 최대 55km 주행과 최고 135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X3 30e는 최고출력 184마력의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109마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총 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결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1초, 최고속도는 210km/h다.

X3 30e에 적용된 BMW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는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시에도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에 토크를 자유롭게 분배한다. 이를 통해 BMW 특유의 스포티한 주행 특성을 유지하고 비포장 지형에서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12kW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55km(NEDC 기준)를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또한 Max eDrive모드와 eDrive모드에서 각각 135km/h, 110km/h까지 전기모터로 가속할 수 있다. 배터리는 완속은 6시간, BMW i월박스로 3시간 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X3 30e의 리튬 이온 배터리는 뒷좌석 아래 여유 공간에 위치해 X3 내연기관 모델과 트렁크 용량이 같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ℓ로 40:20:40 분할 폴딩 기능을 지원하는 2열 시트를 활용해 최대 1500ℓ로 확장할 수 있다.

X3 30e에는 음향 보행자 보호 기능이 적용됐다. 음향 보행자 보호 기능은 차량이 순수 전기모드로 저속 주행시 자체적으로 소리를 발생시킨다. 발생되는 소리는 운전자의 음향 편의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며 다가오는 차량과 보행자에게 경고한다.

X3 30e는 어드밴티지, X라인, 럭셔리, M 스포츠 총 4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내연기관 X3와 동일하게 어댑티브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및 스티어링 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등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국내 출시 사양은 미정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