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오토모빌은 24일(현지시간) 플래그십 세단 DS 9을 공개했다. DS 9은 먼저 출시된 DS 7 크로스백, DS 3 크로스백에 이어 선보인 세단 라인업으로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와 경쟁할 계획이다. 새로운 플랫폼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DS 9은 전장 4930mm, 전폭 1850mm, 휠베이스 2900mm의 차체를 통해 안정적인 프로포션을 확보했다. EMP2 플랫폼의 롱휠베이스 아키텍처를 사용해  쿠페형 실루엣을 적용했음에도 여유로운 2열 공간을 확보했다. 전면부는 DS 고유의 파라메트릭 디자인이 사용됐다.

매끄러운 보디라인은 보닛, 윈드 스크린, 루프, 트렁크까지 매끄럽게 하나로 이어진다. 플러시 피팅 도어 핸들과 투톤 블랙 루프가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입체적인 리어램프와 함께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실내는 DS 7과 유사한 스타일로 하이엔드급 고급감이 돋보인다.

DS 9에는 E-TENS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합산출력 225마력으로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110마력 전기모터, 11.9kWh 배터리가 조합된다. WLTP 기준 40~50km를 전기만으로 주행한다. 7.4kWh 충전기를 통해 90분만에 완충 가능하다.

DS 오토모빌은 이후 250마력 하이브리드 모델과 함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360마력 고성능 모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225마력 가솔린 터보 모델도 출시된다. 레벨 2 운전보조, 나이트비전, 능동형 LED 헤드램프,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이 제공된다.

DS 오토모빌은 2020년 하반기 DS 9의 출고를 시작한다.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실차가 공개될 예정이며 프랑스 외에 해외시장은 중국에 우선 공급된다. DS 브랜드가 도입되지 않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며 한국시장 출시가 유력하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