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해 휠베이스를 35mm 늘리고, 터보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가격은 디젤 3070~3980만원, 하이브리드 3520~4100만원으로 책정됐다.

디젤 트렌디 3070~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3390만원, 노블레스 3660~3690만원, 시그니처 3950~3980만원이다. 터보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520~3550만원, 노블레스 3800~3830만원, 시그니처 4070~4100만원으로 출시시 최종 결정된다.

신형 쏘렌토는 현대기아차 SUV로는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콤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최적의 레이아웃을 갖췄다. 이를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도 견줄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

신형 쏘렌토는 전장이 10mm 길어진 반면, 휠베이스는 35mm 늘어난 2815mm로 동급 SUV 대비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2열 독립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고(6인승) 3열 시트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등 탑승 편의성도 강화했다.

더불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도 개선했다. 경량화 소재 적용으로 차량 무게를 80kg 가량 줄이면서도, 다중 구조로 차체 골격을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패밀리 SUV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핸들링(R&H)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차세대 쏘렌토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과 디젤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향후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현대기아차 최초로 장착했다.

쏘렌토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 15.3km/ℓ다.

쏘렌토 디젤은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우수한 변속 성능이 특징인 습식 8단 DCT가 조합돼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 14.3km/ℓ다.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시스템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며,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개 에어백, 차량내 결제 시스템 기아 페이,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신규 GUI,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하는 리모트 360 뷰가 제공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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