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4일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티저를 공개했다. 프로페시(Prophecy)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한층 더 확장한 의미의 콘셉트카로 내달 개막하는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상세 제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감각적인 스포티함’이라는 뜻으로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요소가 어우러진 디자인을 의미한다. 2018년 르필루즈 콘셉트에 최초로 적용됐으며, 현대차 신형 쏘나타, 그랜저 등 신차에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담아냈다.

차명 프로페시는 현대차 EV 라인업의 디자인 아이콘으로 미래 현대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앞쪽에서 뒤쪽까지의 곡선이 특징으로, 후면은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 후미등으로 강조됐다.

한편,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프로페시 콘셉트카는 유행을 따르지 않고, 세월을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강조했으며, 이번 콘셉트카의 독특한 디자인은 현대차 디자인의 지평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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