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렉 VS GV80, 8천만원대 대형 SUV 맞대결

투아렉 VS GV80, 8천만원대 대형 SUV 맞대결

발행일 2020-02-07 13:28:25 김한솔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의 출시로 제네시스 GV80와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신형 투아렉 3.0 TDI 최고 트림인 R라인은 자사 특별 프로모션을 이용할 경우 최대 8782만원까지 낮아져, 8900만원의 GV80 풀옵션과 가격대가 겹친다. 투아렉과 GV80의 최고사양을 직접 비교해봤다.

신형 투아렉의 차체는 전장 4880mm, 전폭 1985mm, 전고 1670mm, 휠베이스 2899mm다. 반면 GV80는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다. 전장과 휠베이스는 GV80가 길고, 전폭은 투아렉이 넓다. 투아렉은 보다 와이드한 스탠스다.

트렁크 용량은 투아렉과 GV80 각각 기본 810ℓ, 727ℓ로 투아렉이 앞선다. 그러나 뒷좌석 폴딩 기능을 사용해 확장할 수 있는 트렁크 최대 용량은 투아렉 1800ℓ, GV80 2144ℓ다. 공차중량은 대등한 수준이다. 투아렉은 2250kg(21인치 기준), GV80 2240kg(22인치)이다.

GV80는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의 성능을 낸다. 신형 투아렉은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 GV80보다 출력과 토크가 강하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제원상 가속시간 역시 GV80 6.8초, 투아렉 6.1초로 투아렉이 앞선다. 반면 복합연비는 GV80가 우세하게 나타난다. GV80 3.0 디젤의 복합연비는 10.6km/ℓ(20-22인치, 5인승), 투아렉 3.0 TDI의 복합연비는 10.3km/ℓ(21인치)다.

GV80의 서스펜션 구조는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타입이다. 투아렉은 전륜과 후륜 모두 5링크를 채택했다. 특히 투아렉에는 셀프 레벨링 및 주행모드에 따른 높이 조절 기능과 전자식 댐퍼 컨트롤이 포함된 에어서스펜션(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이 적용됐다.

또한 신형 투아렉에는 4개의 바퀴를 모두 조향해주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이 제공돼 민첩한 조향이 가능하다. GV80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에어서스펜션과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된 신형 투아렉과 비교해 사양이 낮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의 경우 GV80은 14.5인치 디스플레이, 12.3인치 3D 클러스터가 제공되며, 신형 투아렉의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계기판은 각각 15인치, 12.3인치다. GV80은 터치식 공조기가 지원되는 반면, 투아렉은 디스플레이로 공조기를 제어한다.

편의사양과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은 GV80가 풍부하다. GV80의 2열 폴딩 기능은 전동식인데 반해 투아렉 2열 폴딩은 버튼을 누른 후 수동으로 접어야 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공통으로, GV80에는 카메라 기반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후측방 모니터가 제공된다.

고스트 클로징 도어는 GV80가 앞서는 사양이다. 또한 GV80의 사운드 시스템은 렉시콘 18-스피커, 투아렉은 일반 8-스피커로 GV80가 월등히 앞선다. 적외선 카메라 기반의 야간 주행 보조시스템인 나이트 비전은 향후 출시될 투아렉 4.0 TDI 모델에만 적용된다. 

두 차량 모두 차로 유지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및 방지시스템 등 운전자보조 시스템이 빠짐없이 탑재됐다. 다만 GV80는 차로 변경 기능이 포함된 고속도로 주행보조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추가돼 앞선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실차 살펴보기, 2026년 1월 출시

제네시스는 21일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로 2026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제네시스 수지에서 GV60 마그마 실차를 관람할 수 있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공기 흐름을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 CR-V 2026년형 실차 살펴보니, 상품성 업그레이드

혼다코리아가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를 통해 CR-V 하이브리드 2026년형 실차를 공개했다.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2023년 국내에 선보인 6세대 CR-V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독자적인 신형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행 성능, 뛰어난 연료 효율성이 특징이다. 2026년형에는 안전사양으로 혼다 센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 CR-V, 스타필드 하남과 타임빌라스 수원서 팝업 이벤트

혼다코리아가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의 출시 및 CR-V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소비자 대상 전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익스피리언스 위크’ 전시 팝업 이벤트는 11월 21일-23일 스타필드 하남, 11월 28일-30일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열린다. 이번 팝업 이벤트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한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를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30년간 이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폴스타 CEO

폴스타 CEO "부산공장은 북미 수출을 위한 핵심 거점"

"폴스타는 부산에서 폴스타 4를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입니다" 마이클 로쉘러 폴스타 CEO는 최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쉘러 CEO는 지난 2024년 10월 폴스타 글로벌 CEO로 선임됐으며, 과거 오펠, 빈패스트, 니콜라 CEO를 역임했다. 폴스타 브랜드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3대 축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폴스타4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로 수출할 예정으로, 부산은 안정적인 공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신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터보 파워트레인 제공

기아 미국법인은 20일(현지시각) 신형 텔루라이드의 사양을 공개했다. 2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텔루라이드는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터보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며, 7인승과 8인승으로 판매된다. 기본형과 X-라인, X-프로 트림으로 구성되며, 출고는 2026년 1분기부터다. 2027년형 텔루라이드로 판매될 신형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면을 강조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우아한 보디패널과 공격적인 볼륨의 펜더는 역동적인 디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 마그마 GT 콘셉트 공개..양산 가능성은?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헤일로카 '마그마 GT 콘셉트'를 공개했다. 향후 10년간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소에서 공개된 마그마 GT는 단순히 디자인 결과물을 넘어서, 브랜드 미래의 고성능 역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현대차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성능 로드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아이콘으로 헤일로카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차, 크레이터 콘셉트 공개..미래 오프로더 예고

현대자동차는 20일(현지시각) LA오토쇼 2025에 앞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를 공개했다. 크레이터는 미래형 오프로더 콘셉트로 컴팩트 SUV를 기반으로 한다. 현대차의 오프로더 트림인 XR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산타크루즈, 팰리세이드에 XRT 트림을 운영한다. 크레이터는 현대차가 선보일 미래 XRT 모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는 크레이터를 통해 끊임없이 탐험하려는 열정이 형성된 비전, 고객들이 깊이 탐험하고 모험의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650마력 럭셔리카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GV60 Magma)’를 공개했다. 낮고 넓은 차체를 기반으로 마그마 전용 컬러와 3홀 디자인 등 마그마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GV60 마그마는 전고를 20mm 낮추고, 와이드 펜더와 275mm 광폭 타이어를 적용해 낮고 넓은 비례를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에어브리더 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실차 살펴보니..압도적 존재감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국내에 출시했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풀사이즈 전기 SUV로, 가격은 2억7757만원이다. 205kWh 배터리팩을 통해 주행거리는 739km에 달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 조향 시스템, 어라이벌 모드, 그리고 핸즈프리 ADAS 슈퍼크루즈를 지원한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해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존재감을 완성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수직형 LED 헤드램프, 블랙 크리스탈 실드, 일루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