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투아렉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3세대 투아렉은 2018년 처음 공개된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투아렉 3.0 TDI의 가격은 프리미엄 8890만원, 프레스티지 9690만원, R라인 1억90만원으로 책정됐다. V8 4.0 TDI는 2분기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출시와 함께 신형 투아렉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먼저 인도가 개시되는 3.0 TDI 모델 전 라인업에 대해서 현금 및 금융 할인, 트레이드 인 프로모션에 제공되며, 모든 혜택을 더할 경우 최강의 럭셔리 SUV를 7천만원대부터 구입이 가능하다.

신형 투아렉에는 MLB 에보 플랫폼이 적용됐다. MLB 에보 플랫폼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 등 폭스바겐그룹 럭셔리 대형 SUV와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알루미늄을 대거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무게는 기존 플랫폼 대비 106kg 덜어냈다.

3세대 투아렉은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Euro NCAP)에서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별 5개를 획득해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78mm, 전폭 1984mm, 전고 1702mm, 휠베이스 2894mm로 2세대 투아렉보다 77mm 길어지고, 44mm 넓어졌다.

신형 투아렉의 외관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강조해 대형 SUV 특유의 웅장함을 강조했다. 1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이 적용됐다. 앰비언트 라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지원된다.

국내에 출시된 3.0 TDI와 4.0 TDI는 디젤엔진으로 강화된 유로 6d TEMP 환경규제를 충족한다. 3.0 TDI는 3.0리터 V6 디젤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1초, 최고속도는 238km/h다. 복합연비는 10.3km/ℓ다.

또한 3세대 투아렉 4.0 TDI에는 4.0리터 V8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9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h다. 또한 4MOTION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5t의 견인능력을 갖췄다.

신형 투아렉에는 48V 전자식 안티 롤바와 리어 액슬시스템이 적용돼 주행성능을 높였다. 트림별로 야간 주행을 돕는 나이트 비전,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보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결합된 트래픽잼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투아렉 4.0 TDI의 경우 실내 엘레강스 디자인 패키지와 애트모스피어(Atmosphere) 디자인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엘레강스 패키지는 금속과 조화를 이뤄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애트모스피어 패키지는 목재와 자연스러운 톤을 통해 따뜻함을 강조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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