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MQ4) 외관이 완전히 공개됐다. 크리스 돈 오토모티브가 촬영해 모터원이 게재한 신형 쏘렌토는 광고 촬영 중 노출된 것으로 위장막을 완전히 제거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쏘렌토는 20일 사전계약, 내달 10일 출시가 예정됐다.

신형 쏘렌토는 풀체인지 모델로 디자인과 플랫폼, 신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는 완전한 신차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됐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올해 신형 쏘렌토, 신형 스포티지까지 투입될 경우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위장막을 걷어낸 신형 쏘렌토는 현행 쏘렌토와 달리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기존 타이거 노즈에서 타이거 마스크로 진화한 기아차의 새로운 전면 디자인은 그릴과 헤드램프가 하나로 이어진 형태로 일체감을 높였다. 그릴에는 독특한 패턴이 적용됐다.

헤드램프는 디테일이 강조된 형태로 LED 광원이 사용된다. 헤드램프 하단부는 LED 주간주행등으로 헤드램프와 범퍼 사이에 위치한다. 과감한 굴곡이 사용된 강조된 보닛과 아일랜드 타입의 파팅라인 등 고급감을 높이는 디자인 요소가 사용됐으며 완성도가 높다.

측면부는 면을 강조한 형태로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 펜더와 도어를 가로지르는 디테일, 두툼한 윈도우 크롬 몰딩과 C필러 샤크 디테일 등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여럿 적용됐다. 터치형 도어락, 2열 측면 선쉐이드,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 부분적인 옵션도 확인된다.

후면부는 단조로운 SUV 디자인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엣지와 디테일이 적용됐다. 세로형 리어램프에는 LED 시그니처가 적용됐으며, 후진등은 범퍼로 이동했다. 트렁크 도어 하단의 레터링과 범퍼 디테일이 눈에 띈다. 리어 와이퍼는 리어 스포일러에 숨겨진 형태다.

4세대 쏘렌토에는 연료효율성을 높이고 소음과 진동을 개선한 R2 디젤엔진을 비롯해 1.6 T-GDI 기반의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 국산 중형 SUV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최초의 터보 기반 유닛이다.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기반으로 합산 출력은 220마력이다.

신형 쏘렌토는 3세대 플랫폼 적용을 통해 휠베이스가 현행 쏘렌토의 2780mm에서 40mm 가량 확대된 2820mm로 늘어난다. 휠베이스 확대로 국산 동급 모델 중 가장 긴 휠베이스를 갖게 된다. 휠베이스 확대로 3열 공간을 포함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 추가 확보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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