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C클래스(W206)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혹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신형 C클래스는 2세대 후륜구동 아키텍처 MRA2 기반의 풀체인지 신차로, 차세대 EQ 모델에 사용되는 EVA 아키텍처와도 일부 공유된다. 또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2020년 출고가 시작될 신형 C클래스는 경쟁차 BMW 3시리즈나 아우디 A4 보다 늦게 출시되는 만큼 다양한 신기술로 무장된다. 출시를 앞둔 S클래스와 닮은 외관은 물론 실내에서도 전자식 클러스터, 독특한 디자인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적용돼 차별화된다.

신형 C클래스는 프로포션 개선을 통해 낮고 와이드한 차체를 갖는다. 선과 면을 강조한 경쟁차와 달리 우아한 곡선과 면이 강조된 디자인을 통해 S클래스의 스타일을 그대로 이어받을 전망이다. 헤드램프 상단에는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CLS와 유사한 스타일이다.

혁신적인 변화는 실내에서 확인된다. 전자식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이미 다양한 경쟁차에 적용되는 사양에 추가로 대형 디스플레이가 독특하게 배치된 스타일로 신형 S클래스와 아주 흡사한 디자인이다. 공조 조작부와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패널로 연결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에 모두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스타터와 제네레이터가 통합돼 아이들링 스탑의 부드러움이 크게 향상된다. 고성능 모델은 전통적인 C63과 함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반의 신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소음과 진동을 줄인 OM645 신규 4기통 디젤엔진, 직렬 6기통 디젤엔진 등 신규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가솔린 터보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 특히 PHEV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기 주행거리를 확대한다. 오는 10월 2020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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