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전기차 테슬라 모델 Y의 출시가 앞당겨졌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모델 Y의 생산을 시작했다. 모델 Y는 이르면 3월 미국에게 인도가 시작될 예정으로 모델 3 대기자들은 주목할 만 하다.

모델 Y는 소형 전기차 크로스오버로 모델 3와 플랫폼은 물론 약 75%의 부품을 공유한다. 모델 Y는 기본형, 롱레인지, 듀얼 모터 AWD, 퍼포먼스 총 4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모델 Y의 디자인은 모델 X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완충시 505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모델 Y는 대형 크로스오버 모델 X의 4도어 실루엣, 블랭크 오프 라디에이터 그릴, 날렵한 LED 헤드램프 및 리어 스포일러 등을 이어받아 공기저항계수 0.23를 달성했다. 다만 모델 Y는 모델 3와 유사한 가성비를 강조한 모델로 모델 X의 팔콘 윙 도어는 적용되지 않는다.
 

모델 Y의 실내는 모델 3와 유사하다. 미니멀한 수평형 대시보드를 비롯해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스마트폰 무선충전, 15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특히 모델 Y는 모델 3와 달리 2열 뒤에 좌석을 수납할 수 있는 7인승 구성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모델 Y 기본형의 가격은 3만9000달러(약 4600만원)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시간은 5.9초가 소요되며, 1회 완충시 최대 3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는 뒷바퀴 차축에 위치해 후륜구동 모델의 특성을 갖는다. 최고속도는 193km/h까지 가능하다.

기본형보다 더 큰 용량의 배터리 팩이 장착된 롱레인지는 1회 완충시 최대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5초, 최고속도는 210km/h에서 제한된다. 기본형과 마찬가지로 후륜구동이다. 판매가격은 4만8000달러(약 5700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델 Y 듀얼 모터 AWD는 모델 3 퍼포먼스와 동일한 75kWh 배터리 팩이 적용돼 1회 완충시 최대 505km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5만2000달러(약 6170만원)로 책정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4.8초, 최고속도는 217km/h로 다양한 요구를 만족한다.

모델 Y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최상위 모델 퍼포먼스의 가격은 6만1000달러(약 7200만원)로 책정됐다. 시스템 총 출력 450마력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3.5초만에 100km/h를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41km/h다. 완충시 주행가능 거리는 최대 479km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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