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가 허머(Hummer)를 부활시킨다. 해외 자동차전문매체 모터원에 따르면 GMC는 단종된 SUV 허머를 순수전기차 픽업트럭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0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허머 픽업트럭 EV는 올해 5월 20일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허머는 과거 미국 군용으로 사용됐던 험비의 민간인 버전으로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했다. 지난 2010년 GM의 수익 부진으로 서브 브랜드 라인업을 정비하면서 국제 유가 급등 등의 이유로 판매가 부진했던 허머 브랜드를 폐기한 상태로 현재는 생산되지 않는다.

허머 픽업트럭 EV는 앞뒤에 전기모터가 탑재돼 최고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159.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소요시간은 3초미만, 마력과 토크 및 가속력에서 놀라운 지표를 생성하는 동시에 뛰어난 온로드 및 오프로드 성능을 낸다.

배터리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LG화학과 GM이 합작해 개발한 배터리가 적용되며 1회 완충시 최대 645km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기모터와 배터리 조합을 통해 GMC는 소음이 감소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0)의 픽업트럭을 갖게 된다.

한편, GMC는 허머 픽업트럭 EV의 출시에 앞서 공식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과거 허머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면 디자인을 비롯해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이어주는 주간주행등이 돋보인다. 허머 EV는 GM의 디트로이트-햄트랙 공장에서 생산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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