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대형 SUV 투아렉의 연비가 공개됐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투아렉 3.0 TDI는 3.0리터 V6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복합연비는 10.3km/ℓ다. 신형 투아렉은 오는 6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3.0 TDI 출시 이후 V8 4.0 TDI가 추가될 예정이다. 

3세대 투아렉은 2018년 북경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풀체인지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차세대 투아렉을 시작으로 소형 SUV 티록, 대형 SUV 테라몬트, 7인승까지 제공되는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올해 국내 시장에 투입해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투아렉 3.0 TDI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엔진은 강화된 유로 6d TEMP 환경규제를 충족하며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국내 인증 연비는 20인치 휠, AWD 기준 복합 10.3km/ℓ(도심 9.5, 고속 11.5)다.

폭스바겐 투아렉의 핵심 라인업 투아렉 3.0 TDI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6.1초, 최고속도는 238km/h에 달한다. 디퍼렌셜 락이 적용된 4MOTION 사륜구동 시스템은 온로드나 오프로드에서 최적화된 접지력을 제공하며, 최대 3.5t의 견인능력을 갖췄다.

신형 투아렉에는 MLB 에보 플랫폼이 적용됐다. MLB 에보 플랫폼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포르쉐 카이엔, 벤틀리 벤테이가 등 폭스바겐그룹 럭셔리 대형 SUV와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알루미늄을 대거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무게는 기존 플랫폼 대비 106kg 덜어냈다.

3세대 투아렉은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Euro NCAP)에서 최고등급에 해당하는 별 5개를 획득해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78mm, 전폭 1984mm, 전고 1702mm, 휠베이스 2894mm로 2세대 투아렉보다 77mm 길어지고, 44mm 넓어졌다.

신형 투아렉의 외관은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강조해 대형 SUV 특유의 웅장함을 강조했다. 1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이 적용됐다. 앰비언트 라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지원된다.

특히 신형 투아렉에는 48V 전자식 안티 롤바와 리어 액슬시스템이 적용돼 주행성능을 높였으다. 야간 주행을 돕는 나이트 비전,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보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결합된 트래픽잼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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