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벨라 SV 오토바이오그래피가 국내에 투입된다. 벨라 SV 오토바이오그래피는 벨라 고성능 최상위 모델로 최근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벨라 SVA는 한정 모델로 5.0리터 V8 슈퍼차저 엔진과 다양한 첨단 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레인지로버 벨라 SVA의 제작은 랜드로버 특별 주문 제작을 담당하는 스페셜 비하이클 오퍼레이션(Special Vehicle Operations, SVO) 기술센터에서 맡는다. SVO 기술센터 엔지니어들은 벨라 SVA에 최적화된 주행성과 핸들링, 승차감을 위해 6만3900시간 공을 들였다. 

벨라 SVA에는 V8 5.0리터 슈퍼차저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벨라 V6 모델과 비교시 최대 45% 강화된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5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74km/h에 달한다.

향상된 퍼포먼스에 걸맞게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방(395mm), 후방(396mm)에 대구경 디스크를 적용했으며, 디스크는 무게를 감량하고 브레이크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기 위해 2-피스 구조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붉은색을 기본으로 유광 블랙을 선택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안티 롤바는 코너링시 롤링 현상을 줄여준다. 에어서스펜션은 도로 상황에 따라 댐퍼 압력이 지속적으로 변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AWD는 운전자의 셋업과 주행 조건에 따라 후륜으로 100% 동력을 분배할 수 있으며, 전용 배기 시스템이 적용됐다.

벨라 SVA의 외관은 강화된 파워트레인과 제동 시스템의 냉각을 위해 전면 범퍼에 일반 모델보다 많은 공기흡입구를 만들었으며, 새로운 그릴이 적용됐다. 더불어 후면엔 범퍼와 통합된 쿼드 배기 머플러가 탑재됐으며, 외관 곳곳에 오토바이오그래피 엠블럼이 부착됐다.

보닛과 테일게이트의 레인지로버 레터링은 더욱 정교하게 변화했고, 벨라 SVA 모든 모델에는 투톤 루프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20인치 휠과 동일한 디자인의 21인치 휠을 기본으로 다이아몬드로 마감된 22인치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차별화된다.

실내엔 SVA 전용 그래픽이 사용된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스티치와 퀄팅 처리된 가죽소재와 시트는 고급스러운 실내 감각을 더해주며, 시트는 마사지 기능과 20-웨이 조절, 통풍 및 열선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밖에 레인지로버 벨라 SVA는 자동주차 보조기능,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스티어링 휠 어시스트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앰비언트 무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돼 능동적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