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리터 디젤 라인업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BMW는 3시리즈를 비롯해 X시리즈 2리터 디젤에 최신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으로, 유럽에서 판매되는 1시리즈 엔트리 모델은 신규 2리터 디젤엔진으로 교체된다. 

BMW는 최근 공개한 X2 xDrive25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2021년 말까지 100만대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까지 25개의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및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BMW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신차는 오는 3월 공개될 320d를 비롯해 X3 xDrive 20d, X4 xDrive 20d가 포함된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스타터와 제너레이터가 통합된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추가 배터리를 통해 연비를 높이고 최대 11마력의 힘을 더한다. 

또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4km/h 이하로 감속할 때 재생되는 전기 에너지를 사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며, 스탑&고 시스템을 매끄럽게 구동시킨다. 더불어 159km/h 이하의 속도로 항속주행을 할 경우에도 엔진구동을 멈출 수 있어 연료 소비를 줄여준다.

3시리즈에는 새로운 엔트리 모델 318i가 추가된다. 318i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8.4초(세단 기준), 최고속도는 223km/h로 제한된다.

파워트레인을 제외한 기타 BMW의 변화로는 7시리즈 및 8시리즈를 비롯해 M8 모델에 소프트 클로징 도어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X5, X6, X7 등 SUV 상위 모델 라인업에는 인테리어 트림과 가죽 색상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게 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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