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대형 SUV XT6의 국내 복합연비가 공개됐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XT6는 3.6리터 V6 가솔린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복합연비는 8.3km/ℓ다. XT6는 올해 초 출시될 예정으로 미국내 가격은 5만3690달러(약 6200만원),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XT6는 캐딜락의 럭셔리 대형 SUV로 XT5와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위치한다. 3열 6인승 또는 7인승의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캐딜락코리아는 올해 XT6를 비롯해 XT4, CT5, CT4 등의 SUV와 세단 모델을 국내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XT6 파워트레인은 3.6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8.0kgm를 발휘한다. 국내 인증 연비는 20인치 휠 기준 복합 8.3km/ℓ(도심 7.1, 고속 10.5)다. 액티브 요(yaw) 컨트롤이 지원되는 트윈클러치 AWD가 기본이다.

액티브 연료관리기술이 적용돼 주행 상황에 따라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 4기통만 사용해 연비를 높인다. 전장 5050mm, 전폭 1964mm, 전고 1784mm, 휠베이스 2863mm의 대형 차체를 통해 3열의 레그룸은 750mm까지 제공하며, 적재공간은 356~2228ℓ다.

XT6의 외관에는 2016년 캐딜락이 선보인 에스칼라 콘셉트의 디자인을 채용한 전면 그릴과 슬림한 가로형 헤드램프, 캐딜락의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세로형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CT6 부분변경과 유사한 리어램프와 크롬바가 탑재돼 고급감을 높였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가 적용된 XT5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디테일이 강조되고 소재의 고급화가 이뤄졌다. 8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전자식 기어노브, 우드나 카본파이버 인레이가 적용됐다. 계기판은 아날로그방식으로 대형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캐딜락 XT6는 2-2-2 구조의 3열 6인승 시트 레이아웃을 통해 1열과 2열 뿐만 아니라 3열 승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전방충돌경고 및 제동,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나이트 비전,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동 주차 시스템이 지원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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