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제네시스 GV80 내외관 공개, 1월 국내 출시

[공식] 제네시스 GV80 내외관 공개, 1월 국내 출시

발행일 2020-01-01 12:23:07 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80 내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GV80은 1월 출시될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이자 최상위 SUV 모델이다. GV80은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 모델로 초대형 세단인 G90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를 이끌어갈 플래그십 SUV 모델로 자리하게 된다.

GV80의 차명은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가 제시하는 다재다능한(Versatile) 럭셔리 차량의 의미에 대형 차급을 뜻하는 숫자 '80(에이티)'가 더해져 완성됐다. GV80은 디자인에서부터 안전성, 편의성, 주행 성능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담아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디자인 콘셉트는 대형 SUV 특유의 웅장함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대향/교차차량 전방 충돌방지 보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또한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II)를 비롯해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 등 신기술을 통해 스마트한 자동차로 탄생했다.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로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기존 SUV에서 볼 수 없었던 날렵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SUV 특유의 강인한 느낌을 함께 조화시켜 새로운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4개의 얇고 날카로운 광채가 빛나는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GV80에는 지-매트릭스(G-Matrix)를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뿐만 아니라 헤드/리어 램프, 전용 휠, 내장 등 곳곳에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지-매트릭스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난반사에서 영감을 받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문양이다.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전륜 휠하우스와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륜 휠하우스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그 아래 마치 야생마의 탄탄한 다리 근육을 연상시키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Athletic Power Lines)이 대비를 이룬다.

3열을 갖춘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기존 SUV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우아함을 선사한다. 또한 국산차 역대 최대 직경의 22인치 휠이 압도적인 볼륨감과 역동적인 비율을 강조하며 지-매트릭스 문양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으며,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럭셔리 대형 SUV에 걸맞은 섬세한 고급감을 표현해냈다.

내장 디자인은 외장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강인함과 품격을 살리면서도, 운전자 및 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강조했다. 단순하고 깔끔한 공간에서 안락감을 제공한다.

시트 높이는 물론 센터 콘솔과 암레스트를 상향시킨 구성을 통해 운전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커맨드 컨트롤(Command Control) 배치를 구현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시야와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우월감을 제공한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는 양측 문과 만나는 지점부터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길게 뻗어 공간감을 구현했으며, 액정표시장치(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센터 콘솔에는 마치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놓은 것 같은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이 외에도 운전자의 손이 닿는 곳곳에 지-매트릭스 문양을 활용해 조작시 미끄럼을 방지하고 고급감을 높였다.

더불어 문 손잡이 안쪽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입히고 앞좌석 승객의 무릎 바깥쪽이 닿는 부위에도 퀼팅 패턴 가죽을 더했다. 제네시스 GV80는 최첨단 신기술을 통해 타협 없는 안전을 확보했으며, 진보된 주행보조 기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GV80에는 측면 충돌시 머리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적용했다. 독자 기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볍게 개발된 것으로 승객 간 충돌 사고로 인한 머리 상해를 약 80% 감소시킨다.

또한 GV80는 최고 수준의 능동형 안전기술과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을 대거 탑재해 더욱 진보된 자율주행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제동을 지원하고, 보행자와의 충돌 위험시에도 회피 조향을 도와준다.

GV80에는 인공지능을 통해 주행 패턴을 분석해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항속 기술(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밀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자동 감속이 지원된다.

또한 방향지시등 작동만으로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자동 차로변경보조 기술, 근거리 차로변경차량 인식 기술 등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HDA II)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첨단 IT 편의사양을 통해 편리함과 안락함을 모두 잡은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제네시스는 GV80에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기술),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 강화된 음성인식 기술 등이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영상 위에 정확한 가상의 주행 안내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로,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화면에 띄우고 그 위에 예측한 주행 경로를 가상의 그림으로 표시해 주행을 돕는다.

제네시스 카페이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비용 지불을 해야 하는 경우 내비게이션 화면에 나타난 명령어를 눌러 결제가 가능한 기술이다. 국내 주요 주유, 주차 회사 및 카드사와의 협업을 완료했으며, 향후 커피 전문점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GV80에는 화면 터치와 함께 필기 방식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를 도입했다. 오목한 형태로 구현해 잘못 입력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동완성 기능과 자세에 따른 각도 조절 기능 등을 더해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였다.

진보된 음성인식 기술도 도입해 운전자의 각종 기능에 대한 조작 편의성을 높여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자연어에 기반한 음성인식 제어 범위를 확대해 선루프, 창문, 트렁크 개폐, 카카오톡 메시지 발신 등도 가능해졌다.

GV80은 감성 신기술을 통해 정숙한 실내 공간도 구현했다. 세계 최초로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해주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이 적용돼 소재와 차체 구조 등 물리적 기술에 의존하던 기존의 소음 제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은 노면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0.002초만에 반대 위상의 음파를 발생시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낮춰준다. GV80을 통해 SUV가 세단보다 정숙성과 안락함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뒤바꿀 수 있게 됐다.

제네시스는 이처럼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을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편안한 공간을 구현해낸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이자 최고급 SUV 모델로 GV80를 1월 중으로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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