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2020년 선보일 S클래스 후속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aeca가 게재한 S클래스 예상도는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돼 양산차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S클래스에는 벤츠 최초로 팝업식 도어 핸들이 적용된다.

현행 S클래스는 2013년 출시돼 내년 7년만에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디자인의 변화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 운전자보조장치 등 다양한 변화가 예고됐다. 파워트레인은 한층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하면서 효율성을 높인 벤츠 EQ 부스트 기술이 적극적으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EQ 부스트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 기술이 적용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시스템으로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가속시 내연기관에 추가적으로 힘을 보탠다. 또한 타력 주행시 전기모터로 주행이 가능해 연료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라인업을 비롯해 V8 엔진까지 EQ 부스트가 포함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이 예상되며, 주행거리를 늘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된다. 특히 지난 3월 S65 파이널 에디션 이후 자취를 감춘 V12 엔진도 다시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카를 통해서는 새로운 대형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태블릿 PC를 연상시키는 대형 디스플레이는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며 차량 조작과 MBUX의 추가된 기능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물리적 버튼이 적용됐으며 신규 디자인 스티어링 휠이 확인된다.

특히 차세대 S클래스의 운전보조장치는 레벨3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다임러그룹은 연례 총회를 통해 2020년 S클래스를 통해 레벨3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벨3는 차량이 운전자의 개입 없이 제조사가 지정한 조건에서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클래스 외에 전기차 플래그십 EQS를 2020년 공개할 예정이다. EQS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A 기반의 전기차로 2개의 고성능 전기모터는 각각 앞뒤 차축에 위치한다. 대용량 배터리가 차체 바닥에 위치한 본격적인 전기차 전용 모델로 출시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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