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MQ4)가 출시를 앞두고 내외관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국내 커뮤니티와 관련 동호회를 통해 게재된 신형 쏘렌토는 커진 차체와 함께 전자식 기어 다이얼, 전자식 계기판이 확인된다. 또한 다양한 시트 레이아웃과 신규 파워트레인을 지원한다.

2020년 2월 출시가 예정된 쏘렌토 후속은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플랫폼과 디자인은 물론 신규 파워트레인을 통해 상품성이 대거 강화된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만큼 쏘렌토 후속에는 텔루라이드의 주요 특징이 담길 전망이다.

최근 공개된 실내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세로형 에어벤트는 공기청정기능이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K5와 유사한 독립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전자식 계기판이 이어진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양산차의 구성이 그대로 드러난 센터터널에는 2개의 다이얼이 눈에 띄는데, 전자식 기어 다이얼과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이 함께 위치한다. 또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가 적용된다. 특히 열선, 통풍시트를 조절하는 버튼의 위치는 텔루라이드와 유사하다.

현행 쏘렌토의 2.0 디젤, 2.2 디젤, 2.0 가솔린 파워트레인은 소음과 연비를 개선한 R2 디젤을 비롯해 2.5 가솔린, 2.5 가솔린 터보, 1.6 하이브리드로 변경된다. 특히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터보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기아차 최초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이다.

쏘렌토 후속의 전면부는 3세대 K5부터 적용될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타이거 마스크가 적용된다. 그릴과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한 형태로 일체감이 강조돼 존재감을 높였다.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과 역전 배치된 헤드램프의 싼타페와 달리 전통적인 구조를 택했다.

후면부는 좌우 리어램프가 완전히 분리된 형태로 현행 쏘렌토와 달리 세로형 구조로 변경됐다. 범퍼 하단부에는 페이크 머플러팁과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둥글둥글한 외관의 현행 쏘렌토 대비 엣지를 강조해 남성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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