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 7년 워런티 가능한 차세대 페라리

페라리 로마, 7년 워런티 가능한 차세대 페라리

발행일 2019-12-24 13:33:42 이한승 기자

페라리가 새로운 쿠페 페라리 로마의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페라리 로마의 주요 특징으로는 8단 변속기가 포함된 신형 파워트레인과 페라리 GT라인업 최초로 도입된 5가지의 마네티노 주행 모드,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 대 중량비로 일상주행까지 포용한다.

페라리 로마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과 주행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8기통 2+2 시트 프론트-미드십 모델이다. 620마력 엔진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페라리 8기통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력을 더하고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한다.

엔진에서 주목할만한 혁신적 기술은 새로운 캠 프로파일, 터빈의 회전 운동을 측정해 최대 RPM(분당 회전 수)을 5000rpm 가량 끌어올릴 수 있는 스피드 센서, 그리고 엄격한 유로 6D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도입된 GPF(가솔린 미립자 필터)를 꼽을 수 있다.

페라리 로마의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이전의 7단 변속기와 비교해 크기도 작아지고 무게도 6kg 가벼워졌다. 연비와 배기가스가 감소한 것은 물론, 저점도 오일 사용과 유체역학 효율성 손실을 최소화하는 드라이섬프 방식으로 기어 변속도 빠르고 부드럽다.

페라리 로마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오일 배스 형식으로, SF90 스트라달레에 도입된 신형 8단 변속기를 기본 모델로 한다. 변경사항은 상향 조정된 기어비와 후진 기어 도입(SF90 스트라달레는 전기 모터), 7단 변속기 대비 크기는 20% 축소, 토크는 35% 증가했다.

페라리 로마의 터보 엔진은 즉각적인 스로틀 반응(페라리의 제로 터보랙 콘셉트에 부합)을 보이는데, 이는 탑재된 플랫 플레인(flat-plane) 크랭크샤프트의 크기가 작아지고 회전 질량이 적어지면서 유체동역학적 성능이 개선되고 소형 터빈으로 관성 모멘트가 줄었다.

또한 트윈 스크롤 기술이 최대 출력을 위해 배기 맥동의 압력을 늘리고, 일체식으로 주조된 배기 매니폴드에 동일한 길이의 파이프가 장착돼 터빈 내 압력파가 최적화되고 손실이 줄어든 덕분이다. 페라리 로마의 또 하나의 특징인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다.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는 선택한 기어에 맞게 토크 전달을 조절해 회전 운동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강력한 픽업을 전달하는 한편 연비를 최적화한다. 고단 기어에서는 상향된 기어비를 사용하고, 저단 기어에서는 토크 커브를 도입해 일관된 픽업 느낌을 전한다.

전통적으로 모든 페라리 엔진은 각각 고유의 사운드트랙을 지니고 있다. 페라리 로마의 새로운 배기 시스템은 두 개의 후방 소음장치 제거하고, 바이패스 밸브를 새로운 구조인 타원형으로 가공했으며, 주행 상황에 따라 연속식 비례 바이패스 밸브 컨트롤이 이뤄진다.

페라리 로마는 차량 경량화 및 최신식 사이드 슬립 컨트롤 도입을 통해 주행의 즐거움 및 승차감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차세대 모델을 위한 차체와 섀시는 경량화 및 첨단 생산 기술에 맞게 재설계되었으며, 실제로 부품의 70%가 완전히 교체됐다.

프론트-미드십 2+2 페라리 로마는 동급 최상의 출력 대 중량비(2.37kg/cv)를 지녀 핸들링 성능 및 반응성이 강화됐다. 특히 사이드 슬립을 예측하는 사이드 슬립 컨트롤(SSC) 6.0이 적용되는데, E-Diff, F1-Trac, SCM-E Frs 및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가 포함된다.

특히 FDE의 경우 페라리 로마의 레이스(Race) 모드에 최초로 도입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차량의 기본적인 셋업 사양과 더불어 5가지의 마네티노 주행 모드(Wet, Comfort, Sport, Race, ESC-Off)를 통해 차량의 핸들링 및 접지력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페라리는 ADAS(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SAE 기준 1단계)시스템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 기능, 교통 표지판 인식 및 차로 이탈 경고 기능, 후측방 접근 경보 및 사각 지대 감지 기능,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는 리어 스크린에 일체형으로 고속에선 자동으로 펼쳐져 다운포스를 높인다. 전면 하부 보텍스 제너레이터와 후면에 적용된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을 통해 250km/h에서 포르토피노 대비 95kg 증가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페라리 로마에는 품질 기준과 고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더 향상된 7년 메인터넌스 프로그램(7 Years Maintenance)이 적용된다. 모든 페라리 라인업 모델에 적용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차량 구매 후 첫 7년간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고객 서비스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가격은 7억원대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Sports car)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G80·GV80 프로모션, 월 40만원대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함께 G80, GV80 특별 혜택을 적용한 ‘804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8040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GV80 쿠페 포함) 등 두 차종의 2.5 터보 모델 1천대를 한정해 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G80, GV80를 구매하는 경우 고객들은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가격의 일부를 일정 기간 동안 유예하고, 유예 기간 동안 잔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EVO 플랜트 준공

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선다. 기아는 1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2027년까지 신차 40종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참석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Mercedes-Benz Future Strategy Conference)’를 개최하고,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해,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 등 브랜드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시승기] 아이오닉9, 532km 주행하는 6천만원대 전기차

현대차 아이오닉9 HTRAC2 6인승을 시승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가장 최신 선보인 전기차이자 최신 파워 유닛 기술이 반영된 신차로, 110.3kWh의 대용량 NCM 배터리팩과 3열의 공간을 확보하고도 2WD 시작가격은 6715만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구성임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이오닉9은 여러 의미를 갖는다. 현대차는 2021년 E-GMP를 공개하고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5를 출시했다. E-GMP는 배터리, 전기모터, 섀시 구조 등 전기차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 폴리곤 콘셉트 공개..2027년 양산차에 적용

푸조는 12일(현지시각) 미래 주행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하는 차세대 콘셉트카 ‘폴리곤 콘셉트(POLYGON CONCEPT)’를 공개했다.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과 ‘스티어-바이-와이어’ 전자식 조향 기술, 새로운 아이-콕핏이 선사하는 민첩함과 무한한 개인화, 지속가능성 혁신을 보여준다. 푸조는 지난 4일 폴리곤 콘셉트의 첫 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글로벌 게임 포트나이트 내 가상 섬 폴리곤 시티를 통해 티징 캠페인을 진행하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 ‘2026년형 뉴 CR-V 하이브리드’ 출시..5280만원

혼다코리아가 CR-V 하이브리드의 2026년형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신차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고객 니즈를 반영해 사용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2WD 5280만원, 4WD 5580만원(VAT 포함, 개소세 인하분)이다. CR-V는 혼다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30년간 SUV 시장의 기준을 세워온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다. 1995년 처음 출시되어 ‘도심형 SUV(Urban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으며, 이후 150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 공개, 하이브리드 제외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Lamborghini Super Trofeo World Finals)’ 현장에서 신형 원-메이크 레이스카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Temerario Super Trofeo)’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2027년 시즌부터 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챔피언십에 공식 출전할 예정이다. 테메라리오 슈퍼 트로페오는 ‘우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

현대차는 지난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2025 현대자동차 정원 개장식’을 개최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노후한 정문 광장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진 ‘현대자동차 정원’은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에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지원사업부장 윤효준 상무, 국내사업지원실장 김경조 상무, 서울시 곽관용 정무수석, 서울시의회 김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