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후속 모델 디자인이 유출됐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된 에스컬레이드 후속은 차세대 캐딜락이 적용돼 완전히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이 확인된다. 특히 플랫폼을 공유하는 타호의 래더 프레임이 변경돼 에스컬레이드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공장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에스컬레이드 후속은 커다란 전면 그릴을 중심으로 세로형에서 가로형으로 변경된 헤드램프와 세로로 길게 배치된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돼 먼저 출시된 캐딜락 XT6와 유사한 분위기다. 길어진 차체와 함께 측면도 변경됐다.

유출된 모델은 노멀 휠베이스로 리어 오버행이 길어져 전체적인 전장이 확대된 모습이다. C-필러의 형상과 트렁크로 이어지는 패널 디자인이 변경됐다. 이날 공개된 쉐보레 타호의 변화와 유사한 부분이다. 신형 타호는 전장 약 170mm, 휠베이스 약 124mm 확대됐다.

실내는 미래지향적 분위기가 강조됐다. 과거 T형에서 수평형으로 변경된 대시보드는 다단 구조로 소재의 고급감이 전달된다. 센터터널을 높이고 도어트림 디자인을 변경했다. 기존 모델의 컬럼식 기어레버는 센터터널로 이동해 다이얼 조작부와 함께 위치한다.

계기판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패널에는 전자식 계기판과 각종 정보가 그래픽으로 표시된다. 계기판에는 적외선 카메라로 어둠에서도 사물을 표시하는 나이트 비전이 엿보인다. 에스컬레이드의 포지션이 캐딜락의 최상위 SUV 모델인 만큼 고급감 향상에 주력했다.

파워트레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모델의 6.2리터 V8 가솔린 엔진 외에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 탑재가 예상된다. 6.2 V8 엔진은 최고출력 420마력, 3.0 디젤은 277마력이다. 그 밖에 플랫폼 개선으로 3열 공간이 확대되고 서스펜션이 변경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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