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파워트레인 사양이 공개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내년 초 국내에서 생산, 출시될 소형 SUV로 국내에는 1.3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전륜구동(FF)과 사륜구동 모델의 국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마쳤다.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VSS-F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파워트레인은 1.3리터 3기통 터보엔진과 CVT 무단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돼 5600rpm에서 최고출력 156마력, 1500-4000rpm에서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한다. 또한 9단 자동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전륜구동과 CVT 조합 모델은 9.1초, 사륜구동 모델은 9.3초가 소요된다. 사륜구동 모델은 스위치를 통해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0.2초만에 전환할 수 있다. 실내에는 26개의 저장 공간과 함께 2열 폴딩시 최대 1375리터의 공간이 확보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베이비 블레이저로 불리는 소형 SUV로 최근 출시된 기아차 셀토스와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는다. 보행자 감지가 포함된 자동비상제동,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유지보조,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후방 카메라가 적용되며, RS 트림 선택이 가능하다.

쉐보레는 최근 트레일블레이저의 미국내 가격을 공개했다. 가격은 1만9995달러(약 2383만원)에서 2만7895달러(약 3325만원)로 책정됐다. 미국내 엔트리 모델 트레일블레이저 L에는 138마력 1.2리터 터보엔진이 적용된다. 국내와 동일한 1.3 터보는 LS 트림부터다.

블레이저 LS의 가격은 2만2495달러(약 2681만원)다. 2000달러(약 238만원) 추가시 사륜구동 적용이 가능하다. 블레이저 LT는 2만4595달러(약 2931만원)다. LT 트림은 1.2 터보가 기본으로 2000달러(약 238만원) 추가시 1.3 터보와 AWD 시스템을 함께 추가된다.

오프로더 분위기가 강조된 트레일블레이저 액티브(Activ)는 2만6395달러(약 3146만원), 스포티한 감각의 트레일블레이저 RS는 2만6395달러로 동일하다. 국내에서는 크기와 사양이 유사한 셀토스 수준의 가격이 예상된다. 셀토스 1.6 터보 가격은 1929~2444만원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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