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2일(현지시간) 신형 F-타입을 공개했다.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F-타입은 캘리그래피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완전히 달라진 전면부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실내 디자인이 개선됐다. 특히 고성능 모델 F-타입 R의 엔진 성능과 섀시가 대폭 개선됐다.

재규어 F-타입은 2인승 스포츠카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아름다운 디테일을 자랑한다. 재규어의 새로운 디자인 총괄 줄리안 톰슨은 신형 F-타입를 통해 순결, 비율, 존재감을 지닌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카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신 기술과 고급 소재가 적용됐다.

전면부 디자인은 완전히 달라졌다. 낮게 위치한 슬림한 헤드램프는 긴 보닛을 보다 강조한 디자인으로 확대된 그릴과 신규 범퍼 디자인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리어범퍼와 디퓨저 디자인을 개선함과 동시에 리어램프 디테일과 LED 시그니처를 변경했다.

새로운 크럼쉘 후드 디자인은 액체형 금속처럼 부드럽고 유기적인 곡면이 특징으로 재규어 브랜드 84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C형과 D형에서 영감을 얻었다. 운전자 중심의 실내는 윈저 가죽과 스웨이드, 노블 크롬과 같은 고급 소재와 스티치로 고급감을 강조했다.

새롭게 적용된 12.3인치 HD 전자식 클러스터와 10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3개의 로터리타입 공조장치 조작부를 통해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를 이뤘다. 소프트웨어 무선 업그레이와 함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기본으로 연결성이 향상됐다.

신형 F-타입의 차체는 쿠페와 컨버터블로 구분되며 기본형과 R-다이내믹, 퍼스트 에디션이 제공된다. 각각의 차체와 디자인에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300마력 2.0 4기통 터보, 380마력 3.0 수퍼차저, 450마력 또는 575마력 5.0 수퍼차저와 AWD가 제공된다.

새로운 450마력 수퍼차저 V8 엔진은 2500rpm부터 59.1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60mph(96.5km/h) 가속은 4.4초, 최고속도는 284km/h다. 최상위 모델 F-타입 R은 575마력, 69.3kgm를 발휘하며 60mph 가속은 3.5초, 최고속도는 300km/h에서 제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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