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의 출시 일정이 오는 12월 19일로 잠정 확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럭셔리 대형 SUV GV80 디젤을 연내 출시한다. GV80 엔진 라인업 중 올해 디젤 모델을 먼저 출시한 후 내년 초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를 도입한다.

제네시스 GV80은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의 차체를 갖는다. 경쟁 차종으로 거론되는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와 유사한 크기의 후륜구동 기반 사륜구동 모델이다. 1억원 전후의 수입차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제네시스 GV80은 5천만원 후반에서 7천만원대로 가격이 책정된다. 첨단 운전보조장치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실내에 고급 소재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먼저 출시될 GV80 디젤의 가격은 6천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으로, 동급 수입차 대비 3천만원 가량 저렴하다.

제네시스 GV80에는 차체 전반에 걸쳐 경량화가 이뤄졌다.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도어에서 25kg, 후드에서 9kg, 테일게이트에서 7kg 감량해 연료 소비효율을 높이고 주행성능을 높였다. 19인치와 20인치 다아몬드커팅 휠, 22인치 스퍼터링 휠 등 3종이 적용된다.

GV80 파워트레인은 총 3종이다. GV80 2.5에는 2.5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9초다. GV80 3.5에는 3.5리터 V6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다.

GV80 3.5 모델의 100km/h 정지가속은 5.7초로 국산 SUV 중 가장 고성능 모델로 출시된다. 먼저 출고가 시작될 GV80 디젤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를 발휘한다. 제원상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6.8초다.

GV80에는 내비게이션 기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 패턴 러닝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자동 차선변경, 14.5인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차량제어, 1열 센터 에어백, 제네시스 카페이 등 신기술이 적용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