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오는 2일 플래그십 세단 아우디 A8L 55 TFSI를 출시한다. 지난 2018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 신형 아우디 A8은 2017년 풀체인지를 거친 신차로 새로운 디자인과 플랫폼, 아우디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다.

아우디코리아는 당초 2019년까지 국내 시장에 소형 크로스오버 Q2, 중형 SUV Q5를 비롯해 신형 A4, 신형 A6, 신형 A7, 신형 A8 등 풀체인지 신차와 핵심 SUV 라인업을 포함해 13종의 신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회사 내외부적인 문제로 출시가 연기됐다.

아우디코리아는 연말과 연초 신차를 대거 출시해 인기 몰이에 나선다. 신형 A4와 신형 A6는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한 상태로 A6의 경우 디젤 모델의 인증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A8은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신형 A7은 50 TDI가 대기 중이다.

아우디코리아가 A3-A4-A5-A6-A7-A8의 세단 라인업을 완성할 경우 국내 수입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해외에서 풀체인지를 앞둔 A3를 제외한 아우디 전 모델 라인업은 출시된지 3년 이내의 풀체인지 신차로 구성된 상황으로 역대 어느 때보다 경쟁력이 높다.

신형 A8에는 최신 전장기기를 지원하는 48V 시스템과 리어휠 드라이브를 포함한 액티브 서스펜션 등 최신 기술을 담았으며, 레벨3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등 양산차 중 가장 진보된 운전보조장치가 적용됐다. 디자인은 아우디의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가 담당했다.

A8L 55 TFSI는 전장 5302mm, 전폭 1945mm, 전고 1488mm, 휠베이스 3128mm의 롱휠베이스 모델로 3.0리터 V6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7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신형 A8에는 혁신적인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AI 액티브 서스펜션은 휠에 위치한 전기모터가 전방 카메라에서 수집된 정보에 따라 감쇄력을 실시간으로 조율한다. 특히 360도 감지장치가 측면 충돌을 감지할 경우 순간적으로 전고를 80mm 높여 승객 생존성을 높였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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