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신차 대거 투입을 예고했다. 27일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BMW코리아는 i3, MINI 일렉트릭, PHEV 등 총 5개의 전동화 모델을 연말까지 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0 부산모터쇼에서 신형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그룹은 한국이 가장 큰 5시리즈 시장 중 하나로 한국 시장에 대한 BMW그룹의 의지와 존경을 표하려는 뜻으로 신형 5시리즈를 부산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BMW코리아는 2020년까지 MINI 일렉트릭을 비롯해 iX3, X3, X5, 3시리즈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개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공개된 8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M8과 2시리즈 그란쿠페도 조기에 투입할 계획으로 신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2020년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BMW코리아는 지난 25년간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으며, BMW그룹 역시 한국시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따라서 현재는 국내 시장의 판매량 보단 차량 화재사건으로 떨어진 고객들과의 신뢰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가장 먼저 BMW는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내비게이션을 통해 기존보다 더욱 폭 넓은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BMW코리아는 한국에 있는 R&D 센터를 확장하고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를 통해 한국에 최적화된 최첨단 기술 연구는 물론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차량용 충전 기술 등 다양한 영역으로 연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총 125억원을 투자해 확장된 BMW코리아 드라이빙 센터도 공개했다. 기존과 비교해 25% 늘어난 50,022㎡의 면적이 추가된 드라이빙 센터에는 새로운 원형 및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와 전시장이 추가됐다.

한편, BMW코리아는 27일 오후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정부 기관에 BMW 및 MINI차량 12대를 기증했다. BMW코리아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121대의 차량을 기부해 국내 자동차 인력 양성 및 기술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