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가 공개했다. 이로써 마이바흐는 세단과 SUV까지 하이엔드 럭셔리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벤츠 GLS를 베이스로 개발된 마이바흐 GLS 600 4MATIC은 마이바흐 고유 디자인을 적용하고, 최고급 소재로 실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바흐 GLS의 글로벌 공식 출시는 2020년 하반기로 예정됐다.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20만달러(약 2억3000만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GLS 마이바흐는 최근 공개된 애스턴마틴 DBX,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와 경쟁하게 된다.

외관 디자인에는 크롬이 상당히 많이 적용됐다. 마이바흐 전용 그릴은 크롬을 덮고 더욱 커졌다. 기존의 가로형 패턴이 아닌 격자 패턴이 들어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범퍼 하단에도 크롬 라인과 메쉬 형태의 에어인테이크홀이 더해졌다.

아울러 프런트 디퓨저 역시 크롬이다. 측면은 크롬으로 처리된 B필러 라인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뒤쪽 윈도우가 눈에 띈다. 더불어 D필러 부분에는 마이바흐 로고가 당당하게 자리 잡았고 22인치 대형 휠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후면은 전면과 마찬가지로 리어 디퓨저에 크롬이 추가됐다.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의 듀얼 머플러가 장착됐으며, GLS 마이바흐는 총 8가지의 투톤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3열 시트를 삭제해 2열 시트의 공간을 최대한 살렸다.

휠베이스는 GLS와 동일한 3135mm, 뒷좌석 레그룸은 1103mm다. 뒷좌석에는 다양한 옵션이 적용됐다. 전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뒷좌석 통풍 및 열선을 지원하는 마사지 시트, 블라인드, 승·하차를 돕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 등 고급 옵션이 탑재됐다.

더불어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고정형 센터 콘솔을 적용할 경우 4인승으로 변경되며, 확장형 접이식 테이블과 샴페인 병을 수납할 수 있는 냉장고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운전석부터 이어지는 엠비언트 램프는 뒷좌석을 감싸는 형태로 적용돼 고급스러운 실내를 선사한다.

파워트레인은 마이바흐를 위해 단독 개발된 4.0L V8 엔진을 탑재한다. 최고출력 558마력, 최대토크 74.4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 기술이 적용된 EQ 부스트가 탑재돼 22마력, 25.5kgm의 토크가 가속시 추가적으로 힘을 더한다.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기본이며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마이바흐 최초로 전용 모드 마이바흐 드라이브 프로그램이 탑재된다. 뒷좌석 승차감을 중시해 2단 출발, 최소한의 기어 변속으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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