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콘셉트카, '비전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콘셉트'가 공개됐다. 20일(현지시간) 2019 LA오토쇼에 앞서 선보인 비전T는 현대디자인센터(HDC)의 7번째 콘셉트카로 기능적이고 역동성을 갖춘 혁신적인 친환경 소형 SUV 디자인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비전T 콘셉트에 대해 현대차 이상엽 전무는 "감각적인 스포트 디자인 언어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추구하고, 제품 경험에 정서적 가치를 더한다"고 밝혔다. 비전T 콘셉트는 무광 녹색 마감의 외장 컬러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SUV다.

비전T 콘셉트는 전장 4610mm, 전폭 2015mm, 전고 1705mm, 휠베이스 2805mm의 차체를 갖는다. 측면 프로파일은 지속적인 속도감과 전진 운동을 전달하며,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이 결합된 긴 후드, 레벨 루프 라인은 역동적인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비전T 콘셉트는 기존 소형 SUV 디자인과 달리 선명한 기하학적 각도와 모서리를 이용해 세련된 실루엣과 남성적인 근육질 라인이 조화를 이룬다. 차체 표면의 마라메트릭 테마는 주변의 빛이 오목하고 볼록한 선을 반사해 긴장감을 이뤄내며, 히든 램프가 적용된다.

히든 시그니처 램프는 르필루즈 콘셉트와 그랜저 부분변경에 적용된 디자인으로 투싼 후속 모델에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또한 비전T에 적용된 셔터 그릴은 정지상태에서는 그릴이 닫히고,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순차적으로 열리는 형태로 효율성을 높이는 요소다.

후면부에는 전면 그릴과 유사한 패턴의 리어램프가 적용되며 얇은 가로 바로 이어진다. 비전T의 충전 포트는 조수석 후면 쿼터 패널에 위치하며, 슬라이딩 덮개가 적용된다. 충전 중에는 '블루 드라이브'가 점등되며 충전 상태는 원형 클러스터에 시각적으로 표시된다.

한편, 투싼 후속은 내년 국내 출시가 예정됐다. 투싼 후속은 디자인과 플랫폼이 변경되는 4세대 풀체인지 신차로 차세대 현대차 SUV 디자인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예정됐으며, 고성능 투싼 N과 투싼 N 라인이 투입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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