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그랜저 VS 그랜저IG, 얼마나 달라졌나?

더 뉴 그랜저 VS 그랜저IG, 얼마나 달라졌나?

발행일 2019-11-20 05:46:06 박수현 기자

현대차 플래그십 그랜저가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로 변경됐다. 지난 2016년 사전계약 2만7000대, 30~40대 비율 48%로 주목받았던 그랜저IG는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사전계약 3만2179대로 기록을 경신했다. 더 뉴 그랜저와 그랜저IG를 비교했다.

현대차 그랜저는 플래그십 모델이자 국내에서 가성비 모델로 통한다. 3천만원 초반에서 시작되는 가격은 중형차 상위 모델과도 겹치지만 기본 사양으로 2000cc를 넘어서는 무난한 파워트레인과 넓은 실내공간, 정숙성, 내비게이션, 전동 및 통풍시트를 갖춰 인기다.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차만큼 구매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는 없다. 최근 현대차의 신차 러쉬는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비워낼 만큼 신속하고 강력하다. 세단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고 하지만 쏘나타에 이어 더 뉴 그랜저까지 신차에 대한 반응은 상당하다.

3년만에 35만여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 그랜저IG를 대체하는 더 뉴 그랜저의 연간 판매 목표는 11만대다. 이는 그랜저IG의 10만대를 상회한다. 가격 대비 디자인과 상품성에서 흠을 잡기 어려웠던 그랜저IG 개선 작업은 쉽지 않았겠지만 꽤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더 뉴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크기가 커지는 신차급 변화가 단행됐다. 전장 4990mm로 기존보다 60mm 늘어났으며, 휠베이스와 전폭은 각각 40mm, 10mm 늘어난 2885mm와 1875mm로 확대됐다. 이로 인해 2열 레그룸이 늘어났다.

더 뉴 그랜저의 전면부는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담았다.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전면부는 전기차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디자인을 담았다. 그릴을 내세운 내연기관 디자인 그랜저IG는 완전히 다르다.

후면부는 더욱 얇고 길어진 리어램프를 통해 와이드하면서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다. 좌우가 이어진 리어램프는 그랜저의 상징으로 역대 국산차 중 가장 얇은 스타일로 완성됐다. 리어펜더의 유려한 볼륨감이 인상적이며 엠블럼은 트렁크 오프너 역할을 겸한다.

측면부는 휠베이스와 전장의 확대와 함께 리어 도어가 길어지고, C필러, 오페라 글래스 디자인이 변경됐다. 그랜저IG 출시 당시 롱 보닛과 뒤로 치우친 캐빈룸을 구현하기 위해 실내공간을 다소 희생했던 것을 이제야 보완했다. 그린 하우스 변화로 다른 차로 보여진다.

실내는 1열 도어패널 금형을 제외한 모든 디자인이 변경됐다.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이 이어지는 심리스 디자인과 대시보드, 센터터널의 조형미는 역대 국산차 중 최고다. 아쿠아 GUI를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해 1열 시트 등받이의 쿠셔닝이 달라졌다.

5세대 모델 그랜저HG에서 6세대 그랜저IG로 변경되며 고강성 차체, 신형 서스펜션 등 라이드&핸들링 및 NVH 개선에 주력했다면, 더 뉴 그랜저는 완성도를 높였다. 후륜 로워암 댐퍼 개선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으로 승차감의 단단함을 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 뉴 그랜저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FCA-JT) 기술,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확대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후측방 모니터(BVM), 안전 하차 보조(SE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가 신규 적용됐다.

더 뉴 그랜저는 2.5 가솔린, 3.3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3.0 LPi 등 총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2.5 가솔린 모델은 간접분사(MPi)와 직접분사(GDi)를 함께 사용해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 복합연비는 6.3% 개선된 11.9 km/ℓ(17인치)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 공개, 영국판 지바겐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 공개, 영국판 지바겐

이네오스는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그레나디어를 기반으로 포탈 엑슬 등 전용 서스펜션과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향상됐다. 도강은 최대 1050mm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이네오스가 지난해 공개한 그레나디어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이네오스와 독일 오프로드 전문 기업 레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90 실차 전시,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 진행

볼보 신형 XC90 실차 전시,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 진행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스타필드 하남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는 신형 XC90의 출시를 기념해 더 많은 소비자가 XC90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오는 7월 12일(토)부터 7월 20일(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팝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 S 공개, 제로백 3.4초..승차감은 부드럽게

애스턴마틴 밴티지 S 공개, 제로백 3.4초..승차감은 부드럽게

애스턴마틴은 밴티지 S를 9일 공개했다. 밴티지 S는 애스턴마틴의 엔트리급 스포츠카 밴티지의 상위 버전으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 출력이 68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0->100km/h 가속은 3.4초다. 승차감 개선, 전용 보디킷 등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밴티지 S는 지난해 공개된 신형 밴티지의 고성능 버전이다. 밴티지 S는 고성능 모델에 'S'를 붙이는 애스턴마틴의 오랜 전통을 이어간다. 밴티지 S는 오는 10일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고급감 인상적

[시승기]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고급감 인상적

푸조 올 뉴 3008 GT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3008은 신선한 내외관 디자인과 고급감을 더한 소재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한다. 유럽 현지는 물론, 브랜드내 하위 모델 수준의 가격은 파격적이다. 신개념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구조로 상당한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신형 푸조 3008은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이 처음 사용된 신차다. 기존 2세대 푸조 3008의 EMP2 플랫폼과는 다른 사양으로, 48V 마일드 하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벤틀리 전기차 디자인 미리 보기, EXP 15 콘셉트 공개

벤틀리 전기차 디자인 미리 보기, EXP 15 콘셉트 공개

벤틀리는 EXP 15 콘셉트를 9일 공개했다. EXP 15 콘셉트는 2026년 양산을 앞둔 벤틀리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과거 벤틀리 3인승 세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EXP 15 콘셉트는 조수석이 없는 3인승 구조로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EXP 15 콘셉트는 '블루 트레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1930년대 3인승 벤틀리 스피드 식스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EXP 15 콘셉트는 2026년 공개가 예정된 벤틀리의 럭셔리 도심형 전기 SUV에 사용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도 계기판 없앴다, 일렉시오 실내 공개

현대차도 계기판 없앴다, 일렉시오 실내 공개

현대차 중국 법인은 일렉시오(ELEXIO)의 실내를 8일 공개했다. 일렉시오는 중국에서 개발된 현지 전략형 모델로 투싼과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춘 전기 SUV다. 일렉시오 실내는 27인치 대형 스크린이 탑재됐으며, 비상등 외에 물리적인 버튼이 최소화됐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가 중국에서 개발한 최초의 전기차다. 일렉시오는 현지 전략 모델로 국내 등 글로벌 출시는 없을 전망이다. 일렉시오 시작 가격은 14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