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E 300 e 익스클루시브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더 뉴 E 300 e 익스클루시브는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벤츠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하는 3번째 PHEV 모델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789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에서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E-클래스(W213)에 최초로 추가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E 300 e 익스클루시브는 프리미엄 세단의 안락함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제공해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뉴 E 300 e에는 벤츠의 3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최초로 적용돼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강화됐다. 완충까지는 약 1시간 45분이 걸린다. 더 뉴 E 300 e에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보다 강력해진 90kW 전기모터, 13.5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

국내 기준 1회 충전시 최대 31km(유럽 기준 50 km) 주행이 가능하며, 전기 모드로만 주행 시에도 13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 전기모터는 122마력, 44.9kg.m의 힘을 더해 합산출력은 320마력이다.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설계된 자동 9단 변속기는 전기 모터와 트랜스미션 사이의 토크 컨버터를 통해 원활한 기어 변속과 높은 효율을 가능하게 한다. 국내 복합연비는 전기 기준 2.5 km/kWh, 가솔린 기준 10.3 km/ℓ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49g에 불과하다.

주행 모드는 운전자의 취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4가지 구동 모드인 하이브리드(Hybrid), E-모드(E-Mode), E-세이브(E-Save), 충전(Charge)을 선택할 수 있다. 구동 모드는 스위치 또는 버튼을 통해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시스템이 자동으로 선택하게 할 수도 있다.

편의 사양으로는 S-클래스와 같은 디자인의 새로운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으며, 더불어 듀얼 전화 모드 기능이 탑재돼 블루투스를 통해 최대 3개의 휴대전화를 차량에 연결해 전화 및 미디어 기능을 연동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Qi 방식을 만족하는 모든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하는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돼 차량 센터 콘솔 하단에 위치한 패드 위에 휴대전화를 올려놓는 것으로 간편한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 미를 통해 원격 시동과 공조 장치를 미리 작동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더 뉴 E 300 e 고객을 대상으로 8년 혹은 16만km 주행거리(선도래 기준)까지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GLC 350 e 4MATIC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 4월 C-클래스 기반의 더 뉴 C 350 e, 더 뉴 EQC, 더 뉴 E 300 e 익스클루시브를 출시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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