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출시될 제네시스 GV80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4일 현대차 카마스터 사전 교육을 통해 공개된 제네시스 GV80은 신규 파워트레인, 경량화 차체가 적용되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직각 원격스마트주차가 지원되는 등 신기술이 집약됐다.

제네시스 GV80은 전장 4945mm, 전폭 1975mm, 전고 1715mm, 휠베이스 2955mm의 차체를 갖는다. 최근 출시된 벤츠 GLE에 가까운 크기다. 벤츠 GLE는 전장 4930mm, 전폭 2020mm, 전고 1770mm, 휠베이스 2995mm로 전장을 제외한 수치에서 GV80 대비 크다.

특히 제네시스 GV80에는 차체 전반에 걸쳐 경량화가 이뤄졌다.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도어에서 25kg, 후드에서 9kg, 테일게이트에서 7kg 감량해 연료 소비효율을 높이고 주행성능을 높였다. 19인치와 20인치 다아몬드커팅 휠, 22인치 스퍼터링 휠의 3종이 적용된다.

GV80 파워트레인은 총 3종이다. GV80 2.5에는 2.5리터 4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9초다. GV80 3.5에는 3.5리터 V6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다.

GV80 3.5 모델의 100km/h 정지가속은 5.7초로 국산 SUV 중 가장 고성능 모델로 출시된다. 먼저 출고가 시작될 GV80 디젤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디젤엔진을 통해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를 발휘한다. 제원상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6.8초다.

GV80은 5인승과 7인승의 2가지 시트 구성으로 출시된다. 2열과 3열은 전동식으로 동작된다. 2열 전동시트는 6웨이 방식으로 최대 42도 리클라이닝을 지원한다. 3열도 전동폴딩 역시 제공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GV80에는 새로운 에르고 모던 에어 시트가 적용된다.

에르고 모던 에어 시트는 기존 옆구리 조임을 조절하는 방식에서 진화해 엉덩이 부분에 2개, 허리 부분에는 3개의 조절부를 추가해 최적화된 착좌감을 전한다. 또한 차속연동 통풍시트와 함께 엉덩이는 뜨겁게, 등은 차갑게 설정할 수 있는 세부 설정이 지원된다.

GV80에는 14.5인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제네시스 최초로 적용된다. 또한 통합컨트롤러 필기인식, 음성인식 차량제어, 1열 센터 에어백, 차내 결제를 지원하는 제네시스 카페이, 카메라 기반 운전자 주의 경보, 4단계 미세먼지 제거 등 최초 사양이 다양하게 적용된다.

또한 2열 전동식 사이드 커튼, 1-2열 이중접합차음유리가 적용된다. 승차감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도 적용됐다. GV80 전 모델에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LSD)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터레인모드, ECU, ELSD, ESC를 조절해 승차감을 높여준다.

그 밖에 기존 노이즈컨트롤에서 한 단계 진화한 액티브 로드 노이즈컨트롤이 적용된다. 원격 스마트주차 기능은 평행과 직각 주차까지 지원하는 진보된 형태다. 운전 보조장치의 경우 SCC 패턴러닝을 지원해 운전자 성향에 따라 반응 속도를 다르게 적용한다.

개선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은 턴시그널시 자동 차선변경, 교차로 대항차 대응, 교차 차량 대응, 측방 접근차 대응, 고속도로 램프 구간 대응 등 신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인텔리전트 LED 헤드램프가 적용돼 대항차에 따라 선별적으로 부분적인 조사가 가능하다.

빌트인캠에는 발렛모드가 지원돼 실시간 주행영상을 운전자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렛파킹 주차원의 주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그 밖에 비스포크 계약이 시행될 예정으로 모델, 트림, 엔진, 2WD/AWD, 5인승/7인승, 시그니처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선택한다.

총 11종의 외장 컬러, 3종의 휠이 적용되며, 실내는 기본형 외에 지메트릭스 알루미늄의 시그니처1, 리얼우드가 적용된 시그니처2를 적용할 수 있다. 국내호텔연간멤버십, 아시아나 골드클럽의 신규 제네시스 멤버십과 원격 실시간 채팅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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