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중형세단 쏘나타 N이 내년 3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쏘나타 N은 쏘나타의 최상위 고성능 모델로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한 쏘나타 N과는 별개로 2019 LA오토쇼에서는 준고성능 모델 쏘나타 N-라인이 공개될 예정이다.

쏘나타 N은 현대차 최초로 시도되는 중형세단 기반 고성능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2.5 T-GDi엔진과 습식 8단 DCT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특히 쏘나타의 3세대 플랫폼이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고려된 만큼 전륜구동은 물론 사륜구동 모델까지 기대할 수 있다.

쏘나타 N의 2.5 T-GDi 엔진의 제원은 최근 2019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스마트스트림 G2.5 FR T-GDi 엔진과 유사할 전망이다.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발휘하며, 포트분사와 직분사를 함께 사용하는 듀얼 인젝션을 사용한다.

특히 전동화 CVVT 시스템과 연속 가변형 오일펌프, 수냉식 인터쿨러를 적용하는 등 기존 터보엔진 대비 열관리에 주력한 모습이다.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 변속기의 최대 허용 토크는 기존 건식 7단 DCT 대비 향상된 48.0kgm로 2.5 T-GDi 엔진을 커버한다.

DCT 습식 변속기는 주로 고성능 모델에 적용되는 변속기 형태로 변속이 빠르다. 현대차 습식 8단 DCT는 클러치 체결방식으로 실린더 형태 CSC(Concentric Slave Cylinder)가 적용돼 빠른 변속을 제공하며, 유압시스템 마찰과 오일 손실을 최소화해 동력 손실을 줄였다.

그 밖에 쏘나타 N에는 전용 섀시가 적용돼 주행성능을 한층 끌어올리게 된다. i30 N, 벨로스터 N을 통해 호평받은 N 브랜드의 역량이 새로운 형태로 적용된다.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을 비롯해 N 주행모드와 전용 디자인으로 차별화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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