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내년 선보일 차세대 아반떼(CN7)에 라페스타 스타일이 적용된다. 지난 24일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미디어 프리뷰에서 티저 영상을 통해 차세대 아반떼와 차세대 투싼을 일부 공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반떼는 내년 1분기, 투싼은 2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티저 영상에 담긴 차세대 아반떼의 전면부는 영락없는 라페스타다. 좌우로 넓게 벌어진 전면 그릴은 낮게 위치하며 헤드램프는 윙 스타일로 그릴과 이어진 형태다. 중국시장에 출시된 라페스타나 최근 공개된 중국판 베르나와 유사한 스타일로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차세대 아반떼의 측면부 디자인은 이미 테스트카를 통해 대부분 공개된 상태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윈도우 그래픽이 적용된다. 차체 변화 없이 새로운 전후면 디자인이 적용된 현행 아반떼 부분변경과 달리 낮고 스포티한 보디라인과 날렵한 디자인이 기대된다.

파워트레인은 다운사이징 트렌드와 함께 1.2 T-GDI 엔진 적용이 예상된다. 중형세단 쏘나타 센슈어스에 1.6 T-GDI 엔진을 적용한 만큼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1.2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9.3kgm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외 언론을 통해 파격적인 디자인이 예고된 차세대 투싼은 독특한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그릴 좌우에 젋은 면적에 걸쳐 히든 라이팅이 적용돼 평소에는 그릴처럼 보이지만, 조명 점등시에는 독특한 디자인을 나타내는 더 뉴 그랜저의 방식이 발전된 형태다.

현대차가 SUV 라인업에 공통 적용하는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돼 낮게 위치하며, 전면 그릴은 차량의 전면부를 완전히 감싸는 넓은 형태로 존재감을 높인다. 아반떼와 투싼은 현대차 글로벌 판매량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모델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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