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2.5T 모델을 비롯한 GV80 3종의 엔진 제원이 공개됐다. 22일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GV80 파워트레인은 3.5 터보, 2.5 터보, 3.0 디젤로 구성되며 스마트스트림 G2.5 FR T-GDI 엔진의 최고출력은 304마력으로 출시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신차 GV80을 시작으로 기존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으로 교체한다. 스마트스트림은 성능과 함께 효율성을 함께 만족하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듀얼 연료 분사 인젝션, 저마찰 실린더, 전기 구동형 CVVT가 적용된다.

베일에 가려졌던 스마트스트림 G2.5 FR 2.5 T-GDI 엔진은 후륜구동 모델에 사용되는 유닛으로 배기량 2497cc, 보어x스트로크 88.5x101.5의 롱 스트로크 엔진이다. 듀얼 인젝션이 적용된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발휘한다.

최상위 모델에 적용되는 스마트스트림 G3.5 FR T-GDI 엔진은 배기량 3470cc, 보어x스트로크 92.0x87.0의 숏 스트로크 엔진이다. 듀얼 인젝션이 적용되며, 중앙부 GDI 인젝션과 수냉식 인터쿨러가 특징이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나타낸다.

G3.5 FR T-GDI 엔진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아이들링에 가까운 1000rpm 부근부터 발생되는 최대토크가 4500rpm 부근까지 플랫하게 이어지는 점이다. 저회전에서의 빠른 반응성과 일상주행에서의 여유로운 토크, 엔진 회전 상승에 따른 리니어한 동력성능이 예상된다.

국산차 최초의 직렬 6기통 디젤엔진 스마트스트림 D3.0 FR VGT는 2200바 연료 분사와 함께 볼 베이링 터보차저, 수냉식 인터쿨러, 고압/저압 EGR이 적용되며, LNT와 DPF, SCR이 함께 사용돼 유로6d RDE2를 만족한다. 최고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m다.

한편, 제네시스 Gv80은 11월말 국내 출시가 예정됐다. 내외관 디자인은 오는 11월 22일 열리는 2019 LA오토쇼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최초의 SUV로 신규 파워트레인과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 3세대 플랫폼 등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