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세대 투싼(NX4) 예상도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aeca가 게재한 예상도는 최신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제작돼 양산차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스트카를 통해 새롭게 노출된 측면과 후면을 반영해 좌우가 이어진 리어램프가 확인된다.

내년 출시가 예정된 차세대 투싼은 기존 현대차의 다른 신차 라인업 보다 유독 테스트카의 디자인 노출이 많은 편이다. 현재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 투싼의 판매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양산차로서는 파격적인 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투싼은 현대차 모델 라인업 중 아반떼, 엑센트, 쏘나타 다음으로 많은 누적 판매량 690만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렝카로 SUV 모델 중에서는 가장 많이 판매됐다. 해당 차급에는 토요타 라브4, 혼다 CR-V를 비롯해 폭스바겐 티구안 등 쟁쟁한 대표 모델들이 포진하고 있다.

차세대 투싼은 싼타페, 팰리세이드, 베뉴에 이어 선보이는 현대차의 SUV 신차로 SUV 콘셉트카 그랜드마스터나 수소전기차 넥쏘와 유사한 디자인이 확인된다. 새로워진 전면부 그릴에는 독특한 패턴과 함께 신형 쏘나타부터 적용된 히든 라이팅이 적용될 전망이다.

히든 라이팅 기술은 정밀 가공된 소재를 통해 조명이 점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조명부라는 것이 드러내지 않는 방법으로 조명이 점등될 경우 새로운 디자인을 보여주게 된다. 차세대 투싼과 유사한 히든 라이팅 디자인은 올해 말 선보일 그랜저 부분변경에도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이미 적용된 1.6D 스마트스트림 디젤엔진과 1.6T 스마트스트림 터보엔진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배터리 전기차까지 다양하게 확대된다. 또한 고성능 N 라인업 최초로 SUV 모델인 투싼 N과 투싼 N 라인을 추가해 새로워진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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