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내년 트레일블레이저 국내 출시를 확정했다. 쉐보레는 준중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SUV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친환경,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엔진이 적용돼 디자인과 연료 효율성에서 높은 상품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쉐보레는 18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학회가 주관한 2019 소비자 분야 통합 학술대회의 '중소형 자동차 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한 특별 세미나에서 SUV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엔진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GM의 최신 고성능,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은 E-Turbo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말리부에 적용해 최첨단의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E- Turbo엔진은 3기통으로 4기통 수준인 156마력, 24.1kgm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연비는 기존 1.5리터 터보 대비 10% 향상된 14.2km/ℓ를 실현해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했다. E-Turbo엔진은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경량 알루미늄 소재 적용,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성능과 효율을 함께 만족한다.

중국시장에 먼저 선보인 트레일블레이저는 VSS-F 플랫폼을 기반으로 1.3리터 3기통 터보엔진과 CVT 무단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돼 5600rpm에서 최고출력 164마력, 1500-4000rpm에서 최대토크 24.4kgm를 발휘한다. 또한 9단 자동변속기 선택이 가능하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전륜구동과 CVT 조합 모델은 9.1초, 사륜구동 모델은 9.3초가 소요된다. 사륜구동 모델은 스위치를 통해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0.2초만에 전환할 수 있다. 실내에는 26개의 저장 공간과 함께 2열 폴딩시 최대 1375리터의 공간이 확보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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