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향후 출시할 신차에 개선된 주행보조 시스템 HDA2를 탑재한다. HDA는 고속도로 주행 지원 시스템으로 최근 저속에서의 차선 유지 기능이 보강됐다. HDA2는 차세대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으로 능동 차선 변경과 끼어드는 차량의 빠른 인식이 가능하다.

HDA2는 HDA 대비 정밀도를 높이고 몇 가지 추가 기능이 지원된다. 기본적으로 전방 차량과의 거리 유지와 속도 유지, 차선내 위치 위지를 비롯해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는 기능에 추가로 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들목(IC)이나 분기점(JC)에서 속도를 줄여주게 된다.

특히 HDA2 동작 상황에서 방향지시등 점등시 차량 스스로 주변 상황을 파악해 차량이 능동적으로 차선을 변경해 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벤츠, 테슬라 등 일부 자동차 제조사에서 최근 양산차에 적용하기 시작한 기술로 차세대 주행보조 장치의 핵심 기술이다.

또한 코너에서 속도를 줄여주는 NSCC-C에 추가로 차선 변경 또는 끼어들기 차량을 인식해 속도를 줄여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차량 전방으로 들어오는 차량에 대한 인지 속도를 높인다. 차선 변경 기능 탑재와 함께 주변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다.

향후에는 주행시 차량 주변의 물체를 정확히 인지하는 것을 넘어서 높은 수준의 센서-퓨전 기술을 통해 선행차는 물론 선선행차에 대한 인지까지 가능하도록 개선될 계획이다. 그 밖에 운전자가 의식을 잃을 경우 스스로 속도를 줄여 정차시키는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