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호주법인이 스팅어 카본 에디션과 소렌토 블랙 에디션을 출시했다. 신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은 3.3 터보 GT 트림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양산차는 아니지만 GT420 등 스페셜 모델을 연이어 선보여 주목된다.

스팅어 카본 에디션은 탄소섬유 외장 트림이 추가된다. 탄소섬유 소재는 전면 그릴 서라운드, 보닛 및 펜더 통풍구, 미러캡, 리어범퍼 하단에 적용됐으며, 외장 컬러로는 네온 오렌지, 마이크로 블루, 하이크로마 레드, 스노우 화이트펄, 오로라 블랙의 5가지가 제공된다.

실내에는 기어노브 부근에 카본 에디션 뱃지를 추가했으며, 알칸타라 소재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였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리얼카본&알칸타라 패키지와 유사한 구성으로 국내 모델의 경우 기어노브와 콘솔 암레스트까지 알칸타라 소재가 적용된다.

호주에서 판매되는 스팅어의 경우 북미형 스팅어 GTS에 적용된 다이내믹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는다. 다이내믹 사륜구동 시스템은 후륜 차축에 기계식 LSD가 적용돼 후륜구동 감각이 강조되며, 드리프트 모드를 통해 동력을 100% 후륜에 전달할 수 있다.

소렌토 블랙 에디션에는 어두운 크롬 도어 장식과 블랙 미러캡, 19인치 휠, 그릴, 루프 랙 등 다양한 부분에 글로스 블랙 컬러가 적용된 모델이다. 독특한 아이스 큐브 LED 안개등이 적용된다. 클리어 화이트, 실키 실버, 오로라 블랙, 스노우 화이트 펄을 선택할 수 있다.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카본 에디션의 경우 최상위 모델 GT에 4000호주달러(약 322만원)이 추가된 6만7990호주달러(약 5481만원)다. 소렌토 블랙 에디션은 아직 공식 사진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SLi와 GT-라인 사이에 위치하며 3.3 터보와 2.2 디젤에 제공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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