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16일(현지시간) 첫 번째 전기차 XC40 리차지(Recharge)를 공개했다. XC40 리차지는 베스트셀링 SUV XC40을 기반의 전기차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볼보는 향후 5년간 매년 전기차를 출시한다.

2020년 초부터 볼보 글로벌 웹사이트에 접속시 볼보 전기차를 원하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표시될 예정이다. 이는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함이다. 또한 볼보는 전동화 모델 판매 확대를 위해 충전식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1년간 평균 전기료를 제공하게 된다.

XC40 리차지는 1회 충전으로 WLTP 기준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전륜과 후륜에 위치한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은 408마력에 달한다. 고속충전 이용시 40분만에 80%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전력 소비를 분석할 수 있다.

XC40 리차지는 다른 XC40 모델과 동일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차체 하단에는 78kWh 배터리팩을 위치시켰으며, 전기모터가 각 차축에 위치하는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제조사 발표 수치 기준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9초에 불과하다.

볼보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모델의 예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3배로 늘리고, 인기 있는 모델의 사전 생산을 통해 출고시까지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볼보는 2020년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 모델 등 충전용 차량의 판매 비율을 전체의 20%까지 확대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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