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7일(현지시간) 전기차 출시 계획 '로드맵 E(Road map E)'를 공개했다. 아우디 로드맵 E에는 2025년까지 3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 출시를 통해 전체 판매의 40%를 채울 계획이 포함된다. 포르쉐 타이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E-트론 GT를 2020년 출시한다.

E-트론 GT은 타이칸의 성능 지향 플랫폼 J1이 사용돼 고성능 전기차로 출시된다. 이어 2021년 아우디는 3번째 전기차 모델로 아우디 Q4 e-트론 양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Q3와 유사한 차체 크기와 Q5에 가까운 실내공간이 특징으로 MEB 플랫폼이 사용된다.

골프급 전기차 폭스바겐 ID.3에 처음 적용된 MEB 플랫폼은 향후 출시될 아우디의 소형 전기차와 중형 전기차에 적용된다. 매혹적인 디자인과 고품질 인테리어, 최고 수준의 운영 체재를 통해 상품성을 높인다. 저가 모델에는 1개의 전기모터가 리어 휠을 구동시킨다.

고급형 모델에는 2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차별화된다. 대형 전기차에는 아우디와 포르쉐가 함께 개발 중인 PPE 아키텍처가 사용된다. PP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왜건, 크로스오버, 스포트백, SUV 등 중대형 고급 모델이 출시될 계획이다.

PPE 아키텍처는 MEB와 기본적으로 유사하다. 듀얼 전기모터를 통해 사륜구동 시스템이 지원되며, 800V 전기 시스템과 350kW 충전기술이 지원된다. 또한 PPE 기반 차량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사륜조향 시스템,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아우디는 전했다.

한편, 아우디는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출고를 앞두고 있다. 전장 4900mm, 전폭 1930mm, 전고 1666mm, 휠베이스 2924mm로 플래그십 SUV Q8에 가까운 크기로 최고출력 300마력의 전기모터, 95kWh 배터리팩을 통해 WLTP 기준 주행거리는 411km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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