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과 디테일이 추가된 2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4인승과 7인승, 그리고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구성된다.

신형 XC90의 국내 판매가는 트림에 따라 기존과 동일한 8030만원~1억378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신형 XC90은 플래그십 SUV만의 정체성을 강조한 새로운 디테일을 통해 존재감을 높였다.

전면 중앙에 자리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프레임 사이즈를 확대하고 측면 윈도우 및 하부 도어 몰딩과 조화를 이루는 수직 크롬 바로 구성된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여기에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는 전면 카메라와 통합한 설계로 현대적이면서 신선한 룩을 연출했다.

전후면 크롬 마감 처리된 범퍼 및 통합형 루프레일, 새로운 디자인의 듀얼 테일 파이프와 다이아몬드 컷 휠(20/21인치) 등 XC90을 위한 새로운 디테일이 추가됐다. 외관 컬러는 기존 일렉트릭 실버를 대체하는 브라이트 실버와 함께 데님 블루가 추가된 총 5가지다.

실내는 대시보드 및 센터콘솔 마감에 나뭇결이 살아있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를 전 트림으로 확장 적용해 우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9인치 터치 스크린 센서스와 에어 서브우퍼와 트위터, 총 19개의 스피커의 바워스&윌킨스 사운드가 제공된다.

또한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이 포함된 클린존 인테리어와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최상위 트림인 T8 모델에는 오레포스(Orrefors)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새로운 디자인의 크리스탈 기어 레버 노브가 더해져 장인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XC90은 2984mm에 달하는 휠베이스와 함께 동급 유일한 4인승과 7인승 옵션을 갖췄다. 인체공학적 시트는 컴포트 레더 또는 천연 나파 레더로 마감 처리되며, 앞 좌석은 최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사이드 서포트까지 갖췄다.

이와 더불어 3열에도 별도의 공조시스템과 암레스트 및 컵 홀더를 마련했다.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키는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채택한 4인승 모델(T8 EXC)은 쿠션의 기울기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리 지지대와 전 좌석 마사지 및 열선, 통풍 기능을 제공한다.

리어 센터 콘솔에 자리한 팝업식 4.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트 및 실내 온도를 별도로 조절할 수 있다. 리어 센터 콘솔에는 16리터 냉장고가 내장됐으며, LED 조명과 더불어 냉난방 기능을 제공하는 크리스털 컵 홀더를 탑재했다. 2개의 접이식 테이블이 제공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시티 세이프티와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II가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특히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첨단 인텔리세이프 기술이 대거 장착됐다.

신형 XC90은 8단 자동변속기와 AWD 사륜구동이 기본 사양으로, D5 디젤(최대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kgm), T6 가솔린(최대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40.8kgm),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총 405마력/318마력+모터 8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선택할 수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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