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쏘나타 센슈어스를 출시해 쏘나타 라인업을 확대했다. 쏘나타 센슈어스에는 1.6리터 터보엔진이 적용돼 2.0 가솔린 대비 성능과 연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 센슈어스와 제원상 출력과 토크가 유사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차종을 살펴봤다.

쏘나타 센슈어스에는 스마트스트림 CVVD 가솔린 1.6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5500rpm에서 최고출력 180마력, 1500-4500rpm에서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17인치 휠 기준 1420kg, 복합연비는 13.7km/ℓ(도심 12.3, 고속 15.9)다.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CVVD는 밸브 열림 시간을 제어함으로써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키면서 배출가스까지 줄이는 기술이다. CVVD 외에도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시스템(LP EGR),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350바 직분사, 저마찰 설계가 적용됐다.

국내 모델로는 르노삼성 SM6 1.6 터보가 유사하다. 1.6리터 터보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통해 5750rpm에서 최고출력 190마력, 2500rpm에서 최대토크 26.5kgm다. 공차중량은 1420kg, 복합연비는 12.8km/ℓ(도심 11.5, 고속 14.7)다. 배기량 1618cc는 단점이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20i의 구성이 가깝다. 2.0리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5000rpm에서 최고출력 184마력, 1350-4250rpm에서 최대토크 29.5kgm를 발휘하며, 공차중량 1640kg의 후륜구동 차체로 복합연비는 10.9km/ℓ(도심 9.6, 고속 13.1)다.

지금은 단종된 벤츠 E200의 구성도 유사한데, 2.0리터 터보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는 5500rpm에서 최고출력 184마력, 1200-4000rpm에서 최대토크 30.6kgm다. 공차중량은 1705kg, 후륜구동 구조로 복합연비는 11.1km/ℓ(도심 9.9, 고속 13.1)를 나타낸다.

현대차는 쏘나타 센슈어스에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를 적용하고, 서스펜션 최적화로 조향직결감을 강조, 선회 안정성을 개선해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가솔린 2.0 모델의 160마력, 20.0kgm 대비 20마력, 7.0kgm 강화돼 퍼포먼스 향상이 기대된다.

르노삼성 SM6 1.6 터보의 정지가속이 7초대, 최고속도가 230km/h 수준임을 감안하면 공차중량이 유사한 쏘나타 센슈어스의 퍼포먼스를 예상할 수 있다. BMW 520i는 정지가속과 최고속도는 7.8초, 235km/h, 벤츠 E200의 정지가속과 최고속도는 7.7초, 240km/h다.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은 보어(75.6)×스트로크(89.0), 압축비 10.5:1, 350바 GDi를 사용해 기존 T-GDi 엔진의 보어(77.0)×스트로크(85.4), 압축비 9.5:1, 250바 GDi에서 개선됐으며, ULEV70 보다 강화된 저공해차 3종에 해당하는 SULEV30를 만족한다.

신규 스마트스트림 전륜 8속 자동변속기는 고효율 클러치, 직결 성능 강화 토크컨버터, 효율 개선 유압시스템, 저마찰 볼베어링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댐퍼 클러치를 단판 구조에서 다판 별실 구조로 변경해 직결 구간을 1350rpm에서 1000rpm으로 개선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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