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올 뉴 디펜더를 공개했다.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디펜더는 현재 라인업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세련된 레인지로버, 그리고 가장 다재다능한 디스커버리와 함께 랜드로버 브랜드를 완성하는 모델이다.

올 뉴 디펜더는 전후방 짧은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을 통해 탁월한 접근성 및 이탈각을 구현하며 어떠한 험로도 주파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루프에는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를 사용하고 측면 힌지 테일 게이트와 외부에 스페어 타이어를 장착해 전통을 계승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단순함과 내구성을 강조함으로써 디펜더만의 실용적인 디자인을 유지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앞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으로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바디구조인 크로스카 빔의 표면을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이러한 노출구조형 인테리어는 새롭고 놀라운 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노출구조형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전반적인 실내 인테리어의 통일감을 형성한다. 또한 컨셉에 맞춰 모듈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올 뉴 디펜더에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 메뉴 내에 웨이드(도강) 프로그램을 최초로 적용했다. 21세기 오프로더들을 위해 새롭게 탄생한 이 기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드 감지 화면을 활성화하여 스로틀 응답을 자동으로 부드럽게 조절한다.

또한 드라이브 라인을 잠그고 오프로드 설정으로 주행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기 위해 난방 및 환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 운전자는 주변 수로의 수심을 볼 수 있다. 올 뉴 디펜더의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900mm의 도강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올 뉴 디펜더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랜드로버의 새로운 피비 프로(PIVI Pr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로 적용됐다. 차세대 10인치 터치스크린은 보다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이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의 조작은 더 단순화했다.

상시 대기 기능을 통해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며, SOTA(Software-Over-The-Air) 기술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려, 14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멀리 떨어진 곳에 있거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도 데이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랜드로버가 새롭게 설계한 최신 D7x 아키텍처는 랜드로버가 역사상 가장 견고한 차체를 만들기 위해 경량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모노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완성했다. 기존의 프레임형 차체 설계보다 3배 더 높은 강성을 제공하며, 독립식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올 뉴 디펜더에는 다양한 가솔린 및 친환경적인 디젤 엔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내년에 선보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은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제공하며, 상시 4륜 구동, 트윈-스피드 기어박스, 최대 견인능력 3500kg, 최대 루프 적재 300kg를 갖췄다.

휠베이스에 따라 90과 110의 2가지 보디 타입으로 제공되며, S, SE, HSE, 퍼스트 에디션, 최상위 버전인 디펜더 X 트림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익스플로러(Explorer), 어드벤처(Adventure), 컨트리(Country) 및 어반(Urban) 팩의 4가지 액세서리 팩이 제공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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