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의 신형 디펜더가 미리 공개됐다. 남아프리카의 사륜구동 전문 매거진 soflorovers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신형 디펜더는 2가지 타입으로 3도어 타입 디펜더 90과 5도어 모델 디펜더 110으로 구성된다.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완전히 공개될 예정이다.

랜드로버 신형 디펜더는 콘셉트카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해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갖는다. 한결 부드러워진 외모와 달리 오프로드 성능은 유지됐다. 디펜더 110 기준 접근각 38도, 이탈각 40도, 최저지상고 291mm의 차체를 통해 최대 도하 수심은 900mm에 달한다.

전면은 전통적인 그릴을 대신해 수평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보닛과 펜더의 단차를 크게 줄인 일체형 디자인은 기존 양산차에서 진보된 모습이다. 눈을 연상케하는 동그란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헤드램프, 세워진 A필러, 후면에는 돌출형 스페어 타이어가 확인된다.

측면부는 선과 면을 강조한 미니멀한 디자인과 사다리꼴 휠하우스, 독특한 디자인의 C필러와 투톤 루프, 대구경 휠을 통해 랜드로버 디펜더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신형 디펜더는 기존 디펜더의 프레임 보디를 대신해 모노코크 보디를 적용해 무게를 줄였다.

디펜더 100의 파워트레인은 남아프리카 기준 P400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6.1kgm를 발휘한다. P240은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43.8kgm다. 디젤 모델도 함께 출시된다.

신형 디펜더는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중앙 차동장치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액티브 라킹 후륜 차동 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디펜더는 개봉을 앞둔 007 신작 영화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예상 판매가격은 영국 기준 4만파운드(약 5853만원)부터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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