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써머 미디어 나이트를 통해 대형 SUV 테라몬트의 국내 출시 계획을 깜작 발표했다. 티구안-올스페이스-투아렉에 이어 소형 SUV 티록과 대형 SUV 테라몬트의 출시를 통해 SUV 라인업은 5종으로 확대된다. 테라몬트를 미리 살펴봤다.

테라몬트의 국내 출시 시점은 2019년 11월 투아렉, 2020년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7인승과 가솔린, 티록, 제타 가솔린, 파사트 GT 부분변경을 출시한 이후 8세대 골프와 함께 2020년 이후 선보일 예정이다. 테라몬트는 글로벌 대형 SUV로 보급형 모델에 속한다.

테라몬트는 유럽을 제외한 중국, 중동, 멕시코, 러시아에서 판매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형 SUV 아틀라스와는 형제 모델로 전륜구동 기반의 MQB 플랫폼과 함께 최고출력 220마력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280마력 VR6 가솔린엔진, 4MOTION이 적용된다.

테라몬트는 전장 5037mm, 전폭 1979mm, 전고 1768mm로 역대 폭스바겐 SUV 중 가장 큰 차체를 갖는다. 3열 7인승 레이아웃이 기본 사양으로 적재공간은 583리터, 최대 2741리터까지 확대된다. 전방충돌경고, 비상브레이크, 후측방감지, 자동주차를 지원한다.

테라몬트 형제차 아틀라스는 미국 시장에서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경쟁한다. 아틀라스의 가격은 2.0 TSI 3만895달러(약 3733만원), 3.6 V6 3만4095달러(약 4120만원)에서 시작되며, 최상위 트림은 4만8395달러(약 5849만원)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2020년 티구안보다 작은 소형 SUV 티록과 제타 가솔린 등 소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해 수입차 대중화에 나선다. 또한 8세대 골프와 전기차를 국내에 도입한다. 올해에는 9월 티구안 사전계약, 10월 고객인도, 11월 투아렉 출시가 예정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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