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페어'를 통해 주행거리 200km 이상 배터리 전기버스 카운티EV를 공개했다. 현대차 상용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7종, 수소전기차 10종 등 총 17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7년 최초의 전기버스 일렉시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범운행에 성공한 수소전기버스 등을 선보인 현대차는 카운티EV를 최초 공개했다. 기존 디젤 모델보다 차량 길이가 60cm 늘어난 초장축 카운티EV는 12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카운티EV는 1충전 주행거리 200km 이상, 72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마을 버스, 어린이 탑승 버스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완성된 카운티EV는 차량자세제어장치,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어린이 시트, 시트벨트, 차량 후방 비상도어(어린이 버스용)를 적용했다.

친환경 이미지에 어울리는 7인치 LCD 클러스터, 버튼식 기어레버를 적용했다. 특히 마을버스 운행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1/3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경제성이 특징이다. 또한 시내버스에는 전기시스템과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기술 등을 탑재한다.

현대차 상용차는 1회충전 운행거리가 긴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과 장거리 고속버스에는 수소전기기술을 적용하고, 도심내 물류 수송을 위한 단거리 운송 수단 중소형 상용차에는 적재 효율, 충전 인프라가 강점인 전기시스템기술을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준대형 신형 트럭 파비스(PAVISE)를 공개했다. 파비스는 중형 메가트럭과 대형 엑시언트 사이의 준대형 트럭으로 5.5~13.5톤이 적재 가능한 신형 준대형 트럭으로 승차감 및 안전성 증대, 편의성 향상 등을 이뤄냈다. 공식 출시는 9월로 예정됐다.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차로이탈경고(LDW), 후방주차보조(R-PAS)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안전성이 높은 디스크 브레이크, 전자식 브레이크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공기압 80% 이하 저압 경고 알림, 타이어 온도 110도 이상 경고 알림을 통해 안전운전을 돕는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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