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소형 SUV 티록과 대형 SUV 테라몬트를 국내에 출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에서 향후 출시할 5종의 SUV 모델을 공개하는 등 'SUV 대공세' 전략을 밝혔다. 또한 신형 제타 가솔린과 티구안 가솔린을 도입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5월 중순부터 판매가 개시된 2019년형 아테온이 2달 반 만에 2000대 가까이 판매되며, 동급 세그먼트 디젤 세단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달 반 동안의 평균 판매량은 이전 모델인 CC의 월 평균 판매량 대비 3배 수준에 이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과 투아렉을 하반기 연이어 출시해 SUV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티구안 2020년형 모델의 사전계약을 오는 9월 18일부터 실시하고 인도는 10월부터 시작한다. 티구안은 지난 2014년, 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20년형 티구안의 사전 계약은 국내 최대의 오픈마켓인 11번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아테온 출시 당시 최초로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은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하며, 매력적인 금융 프로그램도 출시와 동시에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폭스바겐 파이낸셜 프로그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는 구입 후 2년 이내 제 3자로 인한 사고 발생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11월에는 브랜드 최상위 모델인 대형 SUV, 3세대 신형 투아렉을 한국에 선보인다.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하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모델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선도적인 조명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특히 3세대 투아렉은 진보적인 디자인의 이노비전 콕핏을 탑재해 최고 수준의 커넥티비티를 제공하며, 디지털화된 미래의 자동차 실내공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최신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되며, 최상의 안락함과 더욱 개선된 운동성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자동차 시장의 메가 트렌드인 SUV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5T 전략(5T Strategy)'이라는 이름 하에 컴팩트 SUV 티록(T-Roc)부터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TERAMONT)에 이르는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5T 전략 완성을 위한 첫번째 모델은 컴팩트 SUV 티록으로 2020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티록은 국산차들이 주도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역시 내년 중반 재 출시된다. 지난해에는 5인승 디젤 모델만 출시됐던 것에 반해 내년에는 5인승과 7인승이 모두 출시되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출시해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20년에는 신형 파사트 GT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신형 제타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세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개를 앞둔 8세대 신형 골프 출시도 앞당겨 국내 해치백 시장의 재건에 나설 예정이며, 전기차도 빠르게 출시한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의 브랜드 경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자 국내 최대 오픈마켓인 11번가와 제휴를 맺고 티구안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오는 9월 1일에는 SK 와이번즈 기부 이벤트 '쇼 미더 스피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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