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후속(NX4) 모델이 전면부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이 게재한 투싼 후속 테스트카는 전면부 위장막을 걷어냈다. 투싼 후속의 전면부는 수소전기차 넥쏘나 팰리세이드 콘셉트카 그랜드마스터와 유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공개한 그랜드마스터 콘셉트(HCD-2)와 르필루즈 콘셉트(HCD-1)의 디자인 요소를 향후 출시될 신차에 적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르필루즈의 디자인은 쏘나타를 시작으로 세단형 모델에, 그랜드마스터 디자인은 팰리세이드 이후 SUV에 적용된다.

투싼 후속의 전면부에서는 새로운 그릴 형태가 확인된다. 기존 캐스케이딩 그릴과는 다른 역삼각형 형태의 디자인으로 상단부 슬림한 LED 주간주행등과 하단부 헤드램프의 역전배치된 구조를 보여준다. 특히 그릴 패턴에서는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그대로 나타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그릴과 LED 주간주행등이 이어지는 부분으로 히든 라이팅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저 부분변경에 적용될 기술로 조명이 점등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그릴로 보여지는 부분이 조명이 점등되면 바뀌는 형태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다.

측면부는 프로포션을 개선하고 대구경 휠 소화, 휠베이스 확대 등 상품성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도어가 로커패널까지 완전히 감싸는 형태로 확대돼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차체가 더러운 상태에서 탑승시 옷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투싼 후속은 2020년 하반기 출시될 풀체인지 신차로 새로운 디자인과 플랫폼, 개선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특히 투싼 후속 기반의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칭)를 비롯해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SUV 투싼 N 모델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