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후속(해외명 옵티마) 테스트카가 해외에서 처음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이 게재한 K5 후속 모델의 디자인은 현대차 쏘나타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랜저IG 부분변경의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C필러 쿼터글래스, 리어램프의 형상이 유사하다.

K5 후속은 풀체인지 모델로 먼저 출시된 현대차 신형 쏘나타와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때문에 차체 프로포션과 그린 하우스가 흡사하다. 다만 곡면을 강조한 쏘나타의 전면부와 달리 보닛 파팅라인을 중심으로 스포티한 마스트에서 차이를 보인다.

1열 도어 쿼터 글래스나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는 신형 쏘나타와 동일한 구성이나, C필러의 형태와 쿼터 글래스 디자인은 달리한다. 재밌는 점은 C필러의 형태가 그랜저IG 부분변경 테스트카와 유사하다. 또한 아래로 리어램프의 형상에서 아주 유사한 분위기다.

신형 쏘나타가 실험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곡선을 강조한 것과 달리 K5 후속은 직선을 강조한 전통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쏘나타는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강조한 반면, K5 후속은 스포티함과 보다 젊은 분위기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K5 후속에는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다. 3세대 플랫폼은 자동차의 기본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높은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 경량화가 적용됐다. 제원 확장성, 강건 설계, 무게 중심을 낮춘 설계로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기아차 K5 후속 모델은 오는 11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쏘나타의 2.0 CVVL 가솔린, 2.0 LPi, 스마트스트림 G1.6 T-GDI를 비롯해 2.0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또한 고성능 모델 라인업으로 K5 GT를 부활시켜 퍼포먼스와 주행성능을 강화하게 된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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