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브랜드의 럭셔리 대형 수입 SUV 노틸러스(Nautilus)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통했다. 지난 7월 257대가 판매된 노틸러스는 2세대 링컨 MKX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로운 모델명과 디자인, 최신 운전보조장치와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링컨 노틸러스는 럭셔리 대형 SUV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됐다. 국내에는 셀렉트와 리저브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5870만원, 6600만원이다. 이는 1억원 전후에 포진된 럭셔리 대형 수입 SUV 대비 저렴하면서도 옵션과 사양에서는 오히려 앞선다.

노틸러스에 탑재된 코-파일럿360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집약하고 강화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링컨의 운전자 지원 기술이다. 더욱 진보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는 링컨 최초로 레인 센터링(Lane Centering) 기능을 더해 운전자의 차선 유지를 돕는다.

또한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보행자 감지가 포함된 충돌 회피 조향 보조(Evasive Steering Assist),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Pre-Collision Assist), 차선 유지 시스템(Lane-Keeping System)을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확보한다.

레인 센터링 기술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활성화된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운전 중 받는 피로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1열 승객을 위한 울트라 컴포트 시트는 22가지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마사지 기능이 탑재돼 장거리 주행 및 피로 회복에 유용하다.

링컨 스타 엠블럼 패턴을 형상화한 링컨 시그니처 그릴은 Full LED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룬다. 헤드램프는 속도 반응형으로 설계돼 속도와 회전각에 따라 빔 패턴을 변경시킨다. 비행기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램프는 안정적인 후면 디자인을 완성한다.

링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레벨 울티마(Revel Ultima) 오디오 시스템은 19개 스피커와 결합해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음악 복원 기능 클래리파이(Clari-FiTM), 청중 및 무대 청취 모드가 있는 퀀텀로직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통해 원음 그대로의 감동을 전한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8인치 컬러 LCD 터치스크린은 첨단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3가 지원된다. 가벼운 터치 또는 음성만으로 전화 통화, 음악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뛰어난 시인성이 특징이다. 운전자가 화면상의 모든 정보를 읽고 활용하기가 훨씬 쉬워졌음은 물론, 이를 통해 현재 주행 상태에 따른 각종 정보의 업데이트와 변경도 편리해졌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를 장착해 운전자 편의를 높였다.

노틸러스의 2.7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은 5000rpm에서 최고출력 333마력, 3000rpm에서 최대토크 54.7kgm를 발휘하며 8단 셀렉시프트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특히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한국의 도심 환경에 적합하다.

셀렉시프트 8단 자동 변속기는 새로워진 1단 기어와 추가 오버 드라이브 기어를 장착해 가속 성능과 연비를 높였다. 적응형 서스펜션이 포함된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을 통해 운전자는 노멀(normal),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모드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어댑티브 스티어링(Adaptive Steering)을 적용해 고속 주행시에는 안정적인 조향 감각을, 저속에서는 부드러운 조향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신속하게 도로 조건에 대한 충격을 조절해 민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