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감산 결정, 줄어드는 세단 수요가 원인

혼다 어코드 감산 결정, 줄어드는 세단 수요가 원인

발행일 2019-08-09 12:03:23 박수현 기자

미국내 베스트셀링카 혼다 어코드와 시빅이 감산에 들어간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에 따르면 혼다 미국법인은 미국 메리스빌 공장 라인1의 2교대 운영을 축소 운영한다. 이번 조치로 어코드와 시빅의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며, 향후 모델 라인업이 조정될 예정이다.

생산 축소의 가장 큰 이유는 세단형 모델의 인기 감소다. 픽업트럭을 제외한 미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는 어코드 등 중형차에서 CR-V 등 소형 SUV로 이동한지 오래다. 지난 5월 기준 어코드는 2만여대, CR-V는 3만여대가 판매됐다.

대중차 수요 감소와 고급차 수요 증가는 생산 조정의 또 다른 이유다. 2019년 7월까지 혼다의 미국내 연간 판매량을 살펴보면 어코드는 5.9%, CR-V는 0.9% 감소했다. 반면 럭셔리 브랜드 어큐라의 경우 ILX는 27.8% 증가했다. 생산 축소에도 어큐라 생산은 유지된다.

혼다는 또한 현재의 모델 라인업을 축소, 조정할 계획이다. 향후 몇 년간 판매 지역별 유사한 모델 라인업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또한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혼다는 레트로 스타일 소형 전기차 어반EV의 양산을 앞두고 있다.

한편, 혼다코리아의 7월 국내 판매량은 469대로 전월 대비 41.4% 감소해 일본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중형세단 어코드의 국내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반일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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