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SUV 라인업에 대한 스마트스트림 U3 디젤엔진 적용을 완료했다. U3 디젤엔진은 효율성을 높이고 강화된 환경규제를 만족하는 저배기량 디젤엔진으로 투싼 페이스리프트, 2020 코나에 적용된다. U3 디젤엔진에는 요소수 환원장치(SCR)가 새롭게 추가됐다.

스마트스트림 U3 엔진은 유로 6d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선택적 환원장치(SCR), LNT, DPF가 함께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스마트스트림 D1.6 엔진으로도 불린다. U3 엔진은 현대기아차 기존 1.6 디젤과 1.7 디젤까지 대체하는 엔진으로 성능과 효율이 향상됐다.

2020 코나와 투싼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된 U3 엔진은  1.6리터 4기통 디젤 터보엔진으로 4000rpm에서 최고출력 136마력, 2000-2250rpm에서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하며, 7단 DCT 변속기와 조합된다. 유사한 배기량의 U2 엔진 대비 최대토크는 2.0kgm 강화됐다.

U3 디젤엔진은 실주행 테스트(RDE)를 포함한 강화된 유로 6d 환경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기존 질소산화물 저감촉매(LNT), 디젤매연필터(DPF)에 선택적 환원촉매(SCR)가 새롭게 적용됐다. 요소수 분사를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을 최대 90%까지 저감시킬 수 있다.

U3 디젤엔진은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통한 경량화 및 제원 최적화, 연비 신기술이 적용됐으며, 소음 발생을 줄이기 위해 벨트 타이밍 방식이 적용됐다. 또한 U3 디젤엔진과 7단 DCT 변속기와 함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U3 엔진의 2020 코나 디젤의 경우 16인치 휠 기준 국내 복합연비는 17.5km/ℓ(도심 16.7, 고속 18.6)으로 동급 최고 수준을 나타낸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16.3km/ℓ(도심 15.3, 고속 17.6)다. 지난해 인증된 K3 디젤은 20.0km/ℓ(도심 18.5, 고속 22.2)에 달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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